‘900삼각김밥’부터 ‘3600비빔밥’까지… 편의점 가성비 음식의 끝판왕 등장

[Food&Dining] 이마트24

외식 메뉴, 구내식당 등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런치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24가 업계 최저가 먹거리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초저가 열풍을 이끌고 있다.

이마트24는 올해 초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저가 PB 브랜드인 ‘상상의끝’을 선보이고 매월 초가성비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상상의끝은 고객이 많이 찾는 상품을 상시 초저가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로 ‘상상할 수 없는 가성비의 끝’이라는 뜻을 담았다.

(위쪽부터)900원 삼각김밥,1900원 김밥.

이마트24는 지난 1월 상상의끝 1탄으로 일반 김밥 상품 대비 평균 45%가량 저렴한 ‘1900김밥’과 동종 업계 비빔밥 상품 대비 20%가량 가격을 낮춘 ‘3600비빔밥’을 선보였다.

1900김밥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동일 카테고리 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3600비빔밥 출시로 인해 해당 카테고리 내에서 비빔밥 매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1월 40.1%로 전월 대비 15.8%나 증가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선보인 ‘900삼각김밥’은 10년 전 삼각김밥 가격을 콘셉트로 한 것이 특징으로 햄, 베이컨, 참치 등 다양한 원재료로 만들었다. ‘2900짜장면’ 역시 20년 전 짜장면 가격을 내세워 각종 야채와 돼지고기를 춘장으로 볶아 깊은 풍미를 담고 있다. 또한 지단과 오이채 고명으로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짜장면 한 그릇 느낌을 연출했다. 2900짜장면은 이마트24가 운영 중인 조리면 중 최저가 상품이다.

(왼쪽부터)2900원 짜장면, 3600원 비빔밥.

이번 상상의끝 2탄은 저렴한 가격으로도 든든한 식사가 가능한 만큼 학원가, 오피스, 주택가 등에서 높은 매출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 불황과 물가 상승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마트24는 해당 초저가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 점포 매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마트24는 협력사와 함께 맛과 품질을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최적의 식재료 조합을 찾는 데 공을 들여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었다. 이처럼 업계가 초저가 경쟁에 나서는 이유는 고물가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먹거리 구입에도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편의점 간편식이 외식 메뉴 가격보다 저렴한 편이지만 이마트24는 이보다 더 파격적인 가격으로 낮춘 초저가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고객에게 ‘이마트24’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해당 상품을 통해 매장 방문을 유도하려는 전략이다. 초저가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매장에 방문했다가 다른 상품을 추가로 구매하는 ‘연관 구매’로 이어져 매출 상승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1900김밥, 3600비빔밥, 900삼각김밥, 2900짜장면처럼 저렴한 가격을 네이밍에 강조한 상상의끝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고물가 속에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고자 상상의끝 상품을 지속 출시하고 있다”며 “기본에 충실한 품질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고객의 호응을 이끌어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