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핵심 카테고리 셀러 수수료 4% 낮춰… 경쟁력 강화해 매출확대 추진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3월 4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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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게임기·휴대폰’ 디지털 카테고리 판매 수수료 9% → 5% 인하
우수셀러 확보 위한 정책… 올해 안에 셀러 30% 늘린다는 목표
시범 운영한 뒤 수수료 인하 카테고리 확대할 듯… 롯데온 활성화 방침 일환
롯데온, 2023년 영업이익 1351억 원, 영업손실 856억 원… 영업손실 만회 잰걸음

롯데온이 디지털가전 카테고리 일부 판매 수수료를 낮춰 우수 셀러를 확보하고 궁극적으로 매출 확대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4일 롯데온은 카메라, 게임기, 휴대폰 셀러의 판매 수수료를 9%에서 5%로 낮춘다고 밝혔다. 기존 셀러와 신규 입점 셀러 모두 일괄 적용된다고 한다. 롯데온은 해당 분야를 전략적 카테고리로 보고 수수료 인하를 시범 운영한다. 해당 내용은 지난달 롯데온 판매자 센터에 공지됐다고 한다.

판매 수수료를 인하하는 이유는 부담을 줄여 우수한 셀러들을 확보하려는 데 있다. 이어 자율 판촉 활동을 지원하는 개념으로 제고 및 매출 활성화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롯데온은 해당 카테고리의 셀러 수를 올해 안에 30% 늘린다는 방침이다.

수수료율이 낮아짐에 따라 입점 부담이 줄고 신규 셀러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상생 경영을 통해 동반성장을 모색하는 개념으로 풀이된다.

롯데온은 수수료 인하를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장기간 프로젝트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효과에 따라 수수료 인하가 다른 카테고리로도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한 다른 명목의 비용을 청구하거나 셀러의 입점 기간 및 거래 금액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조건을 없애고 카테고리 내 모든 셀러에게 같은 수수료를 적용한다고 한다. 이를 통해 신규 셀러 유치가 원활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기존 셀러들이 불만을 가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손재동 롯데온 디지털서비스팀장은 "셀러들이 자유롭게 판촉 활동을 펼쳐 경쟁력을 높이고, 카테고리를 더 활성화할 수 있도록 판매 수수료를 일괄 5%로 인하하는 정책을 마련했다. 일부 카테고리에서 시범 운영한 뒤 셀러들의 반응과 성과 등을 반영해 적용 카테고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롯데온은 2023년 영업이익 1351억 원, 영업손실 856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김상준 동아닷컴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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