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차관 “대형마트 의무휴일 주말 아닌 평일로 조속히 전환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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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5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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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일요일 정상영업’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서초구는 이날부터 자치구 최초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시행한다. 해당 대형마트는 매주 일요일에 정상 영업하고 2·4주차 수요일에 휴무한다. 2024.1.28. 뉴스1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일요일 정상영업’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서초구는 이날부터 자치구 최초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시행한다. 해당 대형마트는 매주 일요일에 정상 영업하고 2·4주차 수요일에 휴무한다. 2024.1.28. 뉴스1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5일 “대형마트 주말휴무에 따른 국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조속히 의무휴업이 평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유통산업발전법에서 의무휴업 공휴일 지정 원칙을 삭제하고 대형마트 평일휴무를 확산시키겠다는 정부 입장을 밝힌 지난달 민생토론회 후속으로 이날 대전에서 ‘대형마트 규제개선 소비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강 차관은 “대형마트는 평일에 장을 볼 수 없는 맞벌이부부가 생필품을 구입하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가족단위로 나들이하는 문화생활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1인가구의 증가, 온라인 쇼핑확대 등 소비트렌드를 반영하여 새벽배송 전국 확대 등을 위한 규제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2월과 5월 대구와 청주는 각각 대형마트 휴무를 평일로 전환했고, 올해 들어 1월에는 서울 서초구도 평일휴무에 돌입했다. 이날 간담회는 청주와 대전지역 소비자가 참여해 의무휴무 평일 전환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청주 소비자들은 대형마트 주말 영업으로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긍정 평가했다.

대전은 현재 의무휴업 평일전환을 위한 대·중소 유통이 상생방안을 논의 중이다. 간담회에서 대전 소비자들은 대형마트 공휴일 휴무에 따른 불편 사항을 호소하며 대전 지역도 의무휴업 평일전환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대형마트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유통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국회와 협의를 지속해 새벽배송 가능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의무휴업 평일전환 등에 제도 개선에 따른 중소상인과 마트근로자의 우려에 대해 대형마트 및 관계부처와 협력해 지원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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