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용 디바이스 ‘웨일북’… 국내 넘어 몽골까지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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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도 다시 뛴다]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는 교육용 디바이스 ‘웨일북’이 출시 2년 만에 국내외 교육 분야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교육 현장과 함께 논의하며 수업에 유용한 기능을 꾸준히 고도화해 온 웨일북은 ‘교육 현장과 함께 성장한다’는 방향성에 맞춰 수업에 유용한 기능을 꾸준히 고도화했다. 그 결과 현재 서울시와 충청남도, 경기도 등 총 8개의 시도교육청이 웨일북을 도입해 수업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전북교육청은 교육청 산하 모든 초등학교 6학년과 특수학교에서 웨일북을 활용한 맞춤형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웨일북 1만8200여 대를 보급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를 넘어 몽골에서도 에듀테크 기반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몽골 전역의 725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약 2만2000개의 웨일북과 ‘웨일 스페이스’를 묶은 패키지를 지난해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몽골의 ‘정보통신기술(ICT) 엑스포 2023’에 참여해 그간 웨일이 고도화해온 웹 기반의 에듀테크 기술력을 선보였다. 웨일은 해당 행사에서 국내 에듀테크 기업인 엔에스데블, 몽골의 에듀테크 기업 테스테라와 함께 부스를 마련하고 웨일 스페이스와 웨일북을 선보였다. 웨일은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으며 ICT 엑스포 2023의 ‘베스트 참가기업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네이버클라우드는 2022년부터 베트남의 최대 교육기업 페니카그룹과 협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교육 현장에 적합한 웨일 스페이스와 웨일북 디바이스 구상을 논의하고 있다.

이외에도 웨일은 체험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마련해 선생님들이 웨일의 기술력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경기 성남의 네이버 제2사옥 ‘네이버 1784’에서 진행된 ‘웨일 플랫폼 연수’에는 900여 개 교육기관에서 교사 등 관계자 약 1700명 이상이 참여해 웨일북과 웨일 스페이스를 체험했다.

웨일북은 교육 현장에서 활용성을 한층 높이기 위해 선생님과 학생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며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웨일북의 수업 관리 기능에 원격 제어 기능을 추가한 것이 대표적이다. 선생님이 실시간으로 학생들의 화면을 모니터링하며 필요한 자료를 공유할 수 있고, 도움이 필요한 학생의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했다.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는 선생님이 지정한 웹사이트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집중 모드 기능을 추가로 개발해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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