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사과’ 1500t 공급… 절반 가격까지 할인 판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1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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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김장재료 등 수급상황 점검

정부가 식품 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 대파 등 김장 재료 및 사과 수급 점검에 나섰다.

6일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경기 수원시 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해 김장철 농산물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소비자 의견을 들었다. 이번 방문은 앞서 정부가 내놓은 ‘김장 재료 수급안정 대책’이 현장에서 잘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 차관은 “정부는 김장철 물가 안정을 위해 주요 김장 재료 공급을 확대하고 할인 지원을 늘리는 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여름 폭염·폭우로 지난해 대비 70% 이상 가격이 급등한 사과도 주요 물가 관리 대상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이날 충북 보은군 산지유통센터를 찾아 비정형 사과 출하 상황을 점검했다. ‘못난이 사과’라고도 불리는 비정형 사과는 모양이 좋지 않거나 흠집이 생겨 저렴하게 유통되는 과일이다.

비정형 사과는 주로 가공용으로 쓰이지만 정부는 사과값 안정을 위해 운임 등을 일부 지원하는 방법으로 이달 중 최대 1500t을 마트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유통업체마다 다르지만 일반 사과의 최대 절반 가격까지도 할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세종=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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