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테크노스는 1971년부터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교량, 공장 및 각종 건축, 빌딩용 데크플레이트를 생산·시공해온 기업이다. 1990년부터는 2차 가공 조선용 기자재 생산 라인까지 구축해 국내 조선 산업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제일테크노스의 대표 기술 중 하나인 캡데크(CAP DECK) 공법의 경우 건축물의 기둥인 보와 보 사이의 간격이 긴 장스팬 건축물의 시공 때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동바리(가설 지주) 없이도 거푸집 시공이 가능한 기술이다. 2016년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건설 신기술’로도 유명하다. 캡데크는 지상 64층, 290m 높이의 복합 오피스 빌딩인 ‘탄종파가’에 적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기존에 사용되던 국내 데크 플레이트는 시공사 변형과 처짐을 감안해 통상 4m가량의 스팬에 사용되고 있었으나 제일테크노스의 캡데크는 세계 최초로 9m 이상의 장스팬(보와 보 간격)에도 동바리 없이 하중을 견딜 수 있다. 콘크리트 타설 시 처짐 현상, 장스팬 적용 때 휨 현상을 45도 각도의 절곡형 제조와 횡 방향의 힘을 분배하는 브리지 및 캡 플레이트를 통한 결속을 통해 최소화해 콘크리트 타설 중에 데크 변형이나 경화로 인한 품질 저하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캡데크는 아파트, 지식산업센터, 주차장, 공장, 연구소 등에 다양하게 적용 가능하며 철골조 공기 단축, 철골 및 데크 양중 횟수 대폭 감소 효과로 인해 공사 기간을 30∼40% 단축하고 공사비를 20∼30% 절감할 수 있다. 현재 GS건설, DL건설 아파트 주차장을 비롯해 연구센터, 지식산업센터 등에 납품되고 있다.
제일테크노스는 NT DECK, KEM DECK, HI DECK 등 다양한 공법의 데크 시공과 더불어 데크 전 제품 생산 설비를 구축한 것으로도 업계에 정평이 나 있다. 아부다비 UNPP 원전 3, 4호기에 공급한 바 있는 HI DECK의 경우 국내 원자력발전소 등에 독점 공급하는 등 공사 기간 단축과 안전성을 입증받은 제품이며, 특히 철근 일체형 데크플레이트 ‘NT DECK(New Truss Deck)’의 경우 기존 일체형 데크의 단점인 용접점 노출로 인한 부식 문제를 해결하고 용접 강도를 향상시킨 국내 최초의 용접점 비노출 데크로서 국내 건축 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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