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월급여 평균 333만원…대기업 563만원, 중소기업 26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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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28일 12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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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네거리 인근에서 시민들이 출근길에 오르고 있다. 뉴스1 ⓒ News1
서울 광화문네거리 인근에서 시민들이 출근길에 오르고 있다. 뉴스1 ⓒ News1
2021년 직장인들의 세전 기준 월 평균 임금은 33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해 대기업은 35만원이, 중소기업은 8만원이 올랐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1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임금근로자의 평균 월급은 333만원으로, 전년 대비 4.1%(13만원) 증가했다.

전체 임금근로자 소득의 중간값을 의미하는 중위소득은 전년 대비 3.3%(8만원) 오른 250만원을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563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비영리기업(335만원), 중소기업(266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증가율도 같은 순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대기업(6.6%), 비영리기업(3.0%), 중소기업(2.9%) 등이다.

2020년에는 중소기업의 증가율(5.5%)이 대기업(2.6%)보다 높았지만, 재작년에는 역전된 셈이다.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종사자 규모별 평균 소득은 ‘300명 이상’이 45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50~300명 미만’(329만원), ‘50명 미만(245만원)’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직 형태별로는 회사법인(375만원), 정부·비법인단체(338만원), 회사이외법인(334만원), 개인기업체(196만원) 등 순서로 평균 소득이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개인기업체의 소득 증가율이 둔화됐다”며 “원인을 한 가지로 볼 순 없겠지만 개입기업체 비중이 높은 숙박·음식업 등에서 많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산업별 평균 소득을 보면 숙박 및 음식점업이 전년 대비 0.6% 감소한 162만원으로 유일하게 1년 전보다 소득이 감소했다.

금융·보험업(726만원),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공급업(663만원), 국제·외국기관(515만원) 등의 평균 소득이 가장 높았고, 특히 금융·보험업은 가장 높은 증가율(10.0%)을 기록했다.

성별 소득은 남자 근로자(389만원)가 여자 근로자(256만원)보다 약 1.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남자 근로자 대비 여자 근로자의 소득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였지만 2021년에는 65.8%로 전년(66.6%)보다 감소했다.

전년 대비 평균 소득 증가 폭도 남자가 18만원, 여자가 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41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388만원), 30대(361만원), 20대(240만원) 순이었으며 60세 이상은 225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남자의 경우 40대-50대-30대 순으로 평균소득이 높은 반면 여자는 30대에 가장 높고 이어 40대, 50대 순이었다.

성별 평균소득 차이는 50대가 211만원으로 가장 컸고, 40대(162만원), 60세 이상(138만원), 30대(71만원) 등 순으로 격차가 컸다.

근속 기간별로는 1년 미만 근로자의 평균 소득은 191만원인 반면 20년 이상 근로자는 791만원으로 집계돼 근속 기간이 길수록 소득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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