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매출 25조·영업익 1.2조…‘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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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27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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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지난해 실적.(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 지난해 실적.(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은 지난해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엔솔은 지난해 매출 25조5986억원, 영업이익 1조213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3.4%, 영업이익은 57.9% 각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6.1% 준 7798억원이다.

LG엔솔은 지난해 하반기 전기차용 배터리 및 전력망용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수요 개선세에 따라 전 제품군 출하량이 증가했고,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분의 판가 연동 확대 등에 힘입어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또 판매량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 절감, 가격 경쟁력 있는 메탈 소싱 적용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 ‘1조클럽’에 가입하는 동시에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3% 늘어난 8조5735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규모다. GM과 합작공장(JV) 1기 가동 본격화, 전력망 ESS 판매 확대 등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13.6% 증가한 237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분기에 비해선 54.5% 줄었다.

LG엔솔 관계자는 “연간 실적 호조에 따른 성과급 지급, 원가 상승에 따른 ESS 교체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LG엔솔은 4분기 20조원 내외의 수주를 이뤄내며 지난해 말 기준 385조원 규모의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LG엔솔은 올해 연간 매출을 전년 대비 25~30%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32조~33조원 규모다.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에도 지난해 6조3000억원에서 50% 이상 늘어난 9조5000억원 이상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200GWh(기가와트시)였던 생산능력을 올해 말 300GWh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 약 4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북미 시장의 경우 올해 말 GM JV 1기와 2기 가동 등을 통해 생산능력을 55GWh로 확대하고, 폴란드 브로츠와프 생산공장은 90GWh, 한국·중국 등 아시아 내 생산공장은 155GWh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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