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기부 장관 모빌리티·AI 벤처 10개 부문에 5년간 2조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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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0월 27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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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서대문구 인왕시장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생중계를 TV를 통해 시청하고 있다. 이날 열린 복합위기 속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는 각 방송사를 통해 80여 분간 전체 내용이 공개 됐다. 2022.10.27/뉴스1
27일 서울 서대문구 인왕시장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하는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생중계를 TV를 통해 시청하고 있다. 이날 열린 복합위기 속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는 각 방송사를 통해 80여 분간 전체 내용이 공개 됐다. 2022.10.27/뉴스1
중소벤처기업부가 모빌리티, 시스템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10개 유망부문 관련 벤처기업에 향후 5년간 2조원을 투입한다.

이를 위해 민간 투자를 유도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기부 요청에 따라 민간 투자 유치를 위한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 강화를 약속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27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창업벤처 기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는 24만개”라며 “삼성그룹 26만개와 유사할 정도로 중소 벤처기업들이 일자리 창출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국내 주력 산업인 반도체 역시 중소·중견기업들이 뒷받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1000개가 넘는 중견·중소기업이 반도체 산업을 지탱하고 있는 만큼 팹리스 기업을 육성해 생태계 강화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이 장관은 “내년에는 3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펀드를 조성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디지털 경제시대가 중요해졌고 중소 벤처기업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다는 점을 고려해 향후 5년간 유망 10개 분야에 민간과 함께 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기재부 등 관계부처에 세제지원을 포함한 인센티브 강화를 요청했다. 민간의 투자를 유도하려면 강력한 반대급부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같은 요청에 “민간 투자 유도를 위해 모 펀드에 투자하는 기업에게는 세제혜택을 제공하고 운영사에는 부가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세제지원이 없으면 투자유도가 어렵다”며 “투자가 늘어나면 세제혜택을 제공해도 손해보는 게 아니기 때문에 기재부와 금융위원회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주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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