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난 수험생 5명 중 3명 ‘생애 첫 알바 구직 중’…희망 월급 64만1000원”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9일 08시 43분


금전적인 부분과 더불어 아르바이트 경험 자체에 대한 호기심 높아…희망 업종 ‘카페’ 1위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202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 3403명을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0.3%는 현재 아르바이트를 구직하고 있었으며, 이들 5명 중 3명은 한 번도 아르바이트 경험이 없는 생애 첫 아르바이트 구직자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자의 60.9%에 해당하는 생애 첫 알바 구직 수험생에게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있는 이유를 묻자 금전적인 부분과 더불어 아르바이트 경험 자체에 대한 호기심이 주효했다. 구체적인 답변으로는 ▲용돈을 벌기 위해서(80.8%, 복수응답) ▲스스로 돈을 벌어보고 싶어서(72.1%) ▲아르바이트를 경험하고 싶어서(54.4%) 등이 상위권에 랭크됐으며, ‘코로나19로 딱히 할 게 없어서(7.3%)’라는 응답도 눈길을 끌었다.

첫 아르바이트 구직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으로는 ‘가까운 근무지(82.0%, 복수응답)’가 압도적이었다. 다음으로는 ▲높은 시급(40.5%) ▲복지 혜택(32.2%) ▲대기업, 프랜차이즈 등 브랜드 알바(26.6%) ▲약한 업무강도(23.9%) ▲또래 알바생들과 함께 근무(22.3%) ▲친구랑 함께 근무(16.1%) 등이다.

첫 아르바이트로 희망하는 업종은 ‘커피, 디저트 전문점 등 카페(60.9%,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편의점(46.0%) ▲레스토랑 등 음식점(33.8%) ▲베이커리(31.5%) ▲패스트푸드(26.4%) ▲학원, 스터디카페, 독서실 등 강사ㆍ교육(17.4%) ▲서점ㆍ문구ㆍ팬시(16.5%) ▲뷰티전문점ㆍ드럭스토어(9.1%) 등이 이었다.

성별에 따라 희망 업종에 차이를 보였는데, 여성은 전체 응답자 결과와 동일하게 ‘카페(69.3%)’가 1위였으나 남성의 경우 ‘편의점(61.8%)’을 가장 선호했다.

첫 아르바이트 희망 월급에 대해서는 평균 64만1000원으로 집계됐으며, 첫 월급으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부모님에게 선물(59.3%, 복수응답)’이 1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저축하기(56.2%) ▲명품, IT기기 등 나를 위한 선물(37.4%) ▲학자금 및 생활비에 보태기(32.6%) ▲여행 떠나기(22.9%) ▲가족과 외식(21.3%) 등 다양한 답변이 있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실제로 수능 이후 자사 웹 사이트와 모바일 앱 방문자 수가 증가하는 등 첫 아르바이트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을 실감한다”며 “유난히 고생 많았던 올해 수험생들에게 첫 아르바이트가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도록 파격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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