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운전재미↑… 기아차, 4세대 ‘쏘렌토 2.5 가솔린 터보’ 판매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1월 2일 1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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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2925만 원부터
디젤·하이브리드 이어 고성능 모델 추가
최고출력 281마력·최대토크 43.0kg.m
듀얼 연료 분사 적용… 연비 14.5%↑
전용 사양 ‘가상 엔진음’ 적용… 운전재미↑

기아자동차가 신형 쏘렌토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추가해 4세대 쏘렌토 라인업을 완성했다.

기아차는 2일 쏘렌토 가솔린 2.5 터보 모델 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출시한 디젤과 7월 계약을 재개한 하이브리드 모델에 가솔린 모델을 추가해 총 3종 엔진 라인업을 모두 갖췄다.

이번에 선보인 쏘렌토 가솔린 2.5 터보는 기존(3세대) 쏘렌토 가솔린 2.0 터보 모델보다 배기량을 늘리고 첨단 엔진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스트림 G2.5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단 듀얼클러치변속기(DCT)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라인업 중 엔진 성능이 가장 강력하다.

이전 세대 모델보다 성능은 향상됐지만 연비는 개선됐다. 엔진에 ‘듀얼 퓨얼 인젝션(Dual Fuel Injection)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 모델보다 복합 기준 연비를 14.5%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연비는 리터당 11.0km(5인승, 전륜구동, 18인치 타이어 기준)다. 듀얼 퓨얼 인젝션 시스템은 연료를 연소실 내부에 직접 분사하는 ‘가솔린 직분사(GDi, Gasoline Direct Injection)’와 연료를 연소실 입구 흡기 포트에 분사하는 ‘다중 분사(MPi, Multi Point Injection)’ 장점을 결합해 차량 주행 조건에 따라 최적의 연료 분사 방식을 적용하는 구조다.
기아차 쏘렌토 가솔린 2.5 터보 전용 20인치 블랙 알로이 휠
기아차 쏘렌토 가솔린 2.5 터보 전용 20인치 블랙 알로이 휠
기아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한 디자인 트림 ‘그래비티’와 외장 색상 ‘런웨이 레드’를 가솔린 모델에도 운영하고 그래비티 트림에 20인치 블랙 알로이 휠을 추가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가솔린 터보 모델 전용 사양으로는 ‘액티브 엔진 사운드(Active Engine Sound)’가 추가됐다. 엔진과 크렐(KRELL) 스피커에서 출력되는 사운드를 합성해 가상의 엔진음을 연출하는 기능으로 운전 재미를 더해준다.

신형 쏘렌토 가솔린 터보 모델 가격은 트림에 따라 트렌디가 2925만 원, 프레스티지 3210만 원, 노블레스 3505만 원, 시그니처 3789만 원, 그래비티는 3887만 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가솔린 터보 모델 출시로 전체 라인업을 갖춘 4세대 쏘렌토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선택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쏘렌토가 우수한 상품성을 기반으로 국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쏘렌토 국내 누적 판매대수가 6만9883대(4세대 6만4491대)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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