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2020 혁신기술 공모전’ 최종 심사 完… 올해 총 307건 접수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0월 29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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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10개 업체 발표 및 최종심사 진행
다음 달 대상 프로젝트 발표
수상 프로젝트에 총 3억 원 규모 지원
수상 신기술 향후 건설 현장에 시범 적용 예정

호반그룹은 29일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2020 혁신기술 공모전’ 본선 10개팀 발표와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2020 혁신기술 공모전은 호반건설과 호반산업, 플랜에이치벤처스 등 호반그룹 주요 계열사와 동반성장위원회, 한국무역협회 등이 함께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승남 호반그룹 부회장과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부문 대표를 비롯해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한진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 기업이 혼자 혁신의 전 과정을 디자인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기존에 묶여있던 수직적 관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협력 대상을 발굴해내고 촉진하는 호반그룹의 기업생태계 구축 노력이 건설업을 넘어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승남 호반그룹 부회장은 “동반성장과 상생협력, 혁신기술은 이제 기업성장에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했다”며 “우수한 기술을 발굴하고 혁신기업에 투자해 호반그룹과 미래를 함께할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남 호반그룹 부회장
최승남 호반그룹 부회장
호반그룹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는 총 307건의 프로젝트가 접수되면서 많은 호응을 받았다. 서류심사와 기술심사, 대면심사 등을 거쳐 총 10개 기업이 본선에 올라 발표를 진행했다.

호반그룹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건설 분야 혁신기술 개발을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 원가절감 등 혁신기술, 건설정보통신(ICT) 기술,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에너지 및 환경 분야 기술,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 건설 및 스마트시티 등 총 4가지 주제로 약 2개월 동인 공모전이 진행됐다.

공모전 대상으로 선정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게는 총 3억 원 규모 기술개발 지원금이 전달된다. 여기에 투자설명회와 기술상담회 등 다양한 기회와 혜택이 지원될 예정이다. 대상 수상 기업은 최종심사를 거쳐 다음 달 중 발표된다.

한편 호반그룹은 총 400억 원 규모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고 협력사 임직원 자녀 장학금 지원, 우수 협력사 초청 해외 시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 체결 등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특히 그룹 액셀러레이터법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통해 스타트업에 대한 발굴과 육성, 투자, 연구·개발 연계(TIPS), 판로 개척, 후속 투자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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