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러운 눈길-빙판길도 안전주행… “타이어 월동준비 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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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비대칭 패턴 설계로 제동력 강화
고급 세단부터 SUV까지 라인업

올겨울 날씨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에 따른 기온 급강하 등 기온변화가 크고 11월부터는 북쪽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발생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예상에 따라 차량관리에 신경을 쓰는 운전자들은 일찌감치 월동준비에 나서고 있다. 일반적으로 겨울용 타이어는 추운 날씨의 눈길, 빙판에서도 제동 성능이 뛰어나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겨울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사계절용 타이어는 영상 7도 이하에서는 고무가 딱딱해지는 현상이 발생해 겨울철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차량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기 어렵다. 마치 입안에서 껌을 씹고 있을 때는 껌이 말랑말랑한 상태(적정 온도)지만 껌을 씹는 도중 찬물을 마시면(저온 상태) 껌이 딱딱해지는 원리다.

눈길과 빙판길이 아니더라도 겨울철 안전 운행을 위해서는 겨울용 타이어가 반드시 필요하다. 겨울철의 눈길 또는 빙판길은 일반 노면보다 4∼8배 정도 더 미끄러우므로 제동거리가 20∼40% 더 늘어나고 얼음 위에 형성되는 얇은 수막 때문에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저속 운행 등 안전 운전으로 어느 정도 돌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나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운전자와 차량 탑승자의 안전을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겨울용 타이어 상담 방문 및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소정의 상품을 선착순으로 지급하고 있다.

○고급 세단을 위한 프리미엄 겨울용 타이어
‘윈터크래프트 WP72’는 프리미엄 겨울용 타이어로 고급 세단을 위한 맞춤형 설계를 통해 저소음, 컴포트 성능을 높여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이 뛰어나다. 한국의 겨울철 노면은 눈길이나 빙판보다 눈이 살짝 녹은 슬러시 상태인 경우가 많은데 윈터크래프트 WP72는 이러한 도로 특성에 최적화된 성능을 자랑한다. 지그재그 형태의 교차 그루브를 적용해 눈길 노면에서 제동 성능을 향상시키고, 종횡 그루브 최적 설계를 통해 젖은 노면에서의 성능도 강화했다.

○눈길 제동력-배수성 겸비한 겨울용 타이어
‘아이젠(I’Zen) KW17’은 탁월한 눈길 제동력과 배수성을 겸비한 제품이다. 접지면 외측부의 가로 홈 폭을 바깥쪽으로 갈수록 넓어지도록 설계해 눈길 주행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주행 방향에 3개의 와이드 그루브(타이어 홈)를 적용해 눈길 주행 성능과 뛰어난 배수성을 갖췄다. 중앙 및 외측부의 견고한 블록 설계는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을 확보해 겨울철 미끄러운 노면 위에서도 최상의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겨울철에 강한 SUV 전용 타이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용 제품인 ‘윈터크래프트 WS71’은 SUV에 특화된 신규 비드(타이어를 휠에 장착·고정시키는 역할) 기술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비대칭 패턴 설계를 통해 눈길·빙판길에서 제동력을 강화했다. 또 최적 볼륨의 종 그루브 설계를 적용해 수막현상을 개선해 젖은 노면에서의 성능을 강화하고 컴퓨터 파형 분석으로 최적의 패턴배열을 적용해 소음을 줄였다.

특히 겨울용 타이어 신제품인 WP72, WS71 두 제품은 모두 저온특성 고무를 사용하여 윈터 성능을 극대화했으며, 와플 형상을 띤 복합 사이프(Sipe·접지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타이어에 새긴 미세한 홈) 디자인을 통해 눈길 노면에서의 성능을 강화하고, 숄더부에 3D 사이프를 적용해 블록 강성을 높여 핸들링과 제동 성능을 강화했다. 측면부인 사이드월에는 눈 내리는 풍경과 눈꽃 결정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적용해 겨울용 타이어로서의 정체성을 살리는 한편 윈터크래프트 특유의 감성까지 담아냈다.

윈터크래프트 WP7는 16∼20인치, 46개 규격의 폭넓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랜저IG, LF쏘나타 등 국산 세단에서 벤츠 CLS, BMW GT 같은 수입 고급 세단까지 장착이 가능하다. 윈터크래프트 WS71은 15∼21인치, 42개 규격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BMW X6, 벤츠 GLE 같은 수입 SUV와 싼타페, 스포티지 등 국산 SUV에 장착할 수 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겨울용 타이어 체크포인트 6가지
1. 비대칭 타이어 무늬를 살펴라!

인간의 발바닥 구조가 좌우 비대칭인 점에서 착안한 인-아웃 패턴은 타이어 안쪽 면과 바깥쪽 면의 패턴을 각각 다르게 설계함으로써 주행안정성과 배수성, 제동성능을 극대화한다. 대표적인 제품에는 금호타이어의 초고성능(UHP) 겨울용 타이어 윈터크래프트 WP72, SUV 전용 윈터크래프트 WS71 타이어 등이 있다.

2. 안전은 기본, 승차감과 정숙성도 함께 챙겨라

최근 겨울용 타이어는 고무 재질 배합 기술과 트레드 패턴 디자인 기술만으로도 겨울용 타이어로서의 성능을 극대화한 스터드리스 타이어가 주도하고 있다. 타이어 표면에 스파이크 핀이 박혀 있는 스파이크 타이어는 눈길을 벗어나면 승차감이 떨어지고 소음이 많아지는 것이 단점이다. 타이어 기술의 진화로 스터드리스 타이어의 제동력과 구동력은 스파이크 타이어와 비교해 빙판길에서 약 90%, 눈길에서는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올라섰다.

3. 타이어 전문 매장을 적극 활용하라

안전을 위해서는 타이어 전문점을 정기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금호타이어의 타이어 전문 특화유통점인 ‘타이어프로’에서는 무료 공기압 점검, 위치 교환, 펑크 수리 서비스 등을 상시 진행하고 있다.

4. 겨울용 타이어는 4본 모두 장착하라


겨울용 타이어를 구동축에 2개만 장착할 경우 미장착 쪽이 그립력을 잃고 미끄러질 수 있다. 반드시 4개 모두 교체해야 차량의 앞뒤에서 안정적인 겨울용 타이어 본연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5. 타이어는 월 1회 이상 점검하라

겨울철에는 월 1회 이상 주기적인 타이어 점검이 필수다. 외부 온도가 낮아지면 공기의 밀도가 높아지고 체적이 줄어들기 때문에 타이어 공기압도 자연스럽게 줄어 공기압 점검을 더욱 자주 받아야 한다. 또 상처가 있거나 마모된 타이어는 바로 교체해야 한다. 특히 타이어에 상처가 나면 고무가 찢어진 틈으로 수분이 침투해 타이어 내부의 철심을 산화시키기 때문에 위험하다. 산화로 고무와 접착력이 약해지면 내구력이 떨어져 고속 주행 시 파열될 수 있다.

6. 겨울용 타이어는 겨울철에만 사용하라

겨울용 타이어를 하절기에 사용할 경우 블록이 깊고 고무가 부드러워 고속 주행 시 차량의 흔들림이 심해지고 오히려 제동거리가 늘어난다. 또 겨울철 대비 타이어 마모가 가속화되고 연료소비효율은 떨어진다.
#biz&insight#기업#산업#금호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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