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1%대 주담대’ 16일부터 출시

신나리 기자 입력 2020-07-16 03:00수정 2020-07-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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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로 시중 유동성 커져… 6월 코픽스 0.89% 역대 최저치
주담대 금리도 최저 1.96%로 내려
사상 처음으로 1%대 주택담보대출 금리 시대가 열렸다. 금리 인하세가 계속되면서 시중은행들의 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가 최저치로 내려앉았기 때문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9%로, 5월(1.06%)보다 0.17%포인트 내려 처음으로 1% 밑으로 떨어졌다. 잔액 기준과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는 각각 1.48%, 1.18%로 전월 대비 각각 0.07%포인트, 0.08%포인트 내려갔다.

코픽스는 8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예·적금, 은행채 등을 통해 대출해 줄 돈을 마련하는 데 드는 비용을 계산한 것이다. 코픽스가 하락하면 그에 연동해 변동형 주담대 금리도 내려가게 된다.

당장 16일부터 시중은행들은 신규 변동형 주담대 금리에 6월 코픽스를 반영한다. KB국민·우리·농협은행의 신규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이날부터 0.17%포인트씩 내려간다. 농협은행의 경우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상품 금리는 2.13∼3.74%에서 1.96∼3.57%로 조정돼, 우대실적 등의 조건을 충족할 경우 첫 1%대 주담대가 등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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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하락세가 가팔라진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와 함께 기준금리 인하로 시중 유동성이 막대하게 풀린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한 달 동안 시중에 풀린 돈은 거듭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15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5월 통화량(M2·광의통화)은 3053조9000억 원으로 4월보다 35조4000억 원(1.2%) 늘었다. 관련 통계가 만들어진 2001년 12월 이후 최대 월간 증가액이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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