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15일부터 PC와 모바일 쇼핑검색에 뜨는 광고 개수를 현재 4~8개에서 6~12개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달 15일부터 일주일간 쇼핑검색 광고 개수를 늘리는 테스트를 진행한 이후 광고주와 이용자 반응과 광고 효과를 살펴왔다. 광고 확대로 검색 신뢰성에 미칠 영향, 사용자 반응, 광고 효과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한 결과, 광고 개수를 1.5배 확대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린 것이다.
쇼핑검색광고는 네이버가 2016년 11월 내놓은 광고 상품으로 이용자가 상품명을 검색하면 광고주의 상품이 일반 상품 검색 결과보다 상단에 노출해준다. 클릭 횟수에 따라 광고 비용을 지불하는 ‘CPC(Cost Per Click)’ 과금 방식으로, 네이버는 월 50만원 이하를 지불하는 광고주가 대다수를 차지한다고 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광고 매출 둔화 등 적지 않은 타격을 예상했으나 1분기 성장세를 보인 네이버를 지탱한 것 역시 코로나로 촉발된 비대면 서비스의 활성화였다.
네이버에서 검색형 상품과 쇼핑검색광고가 주를 이루는 비즈니스 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749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1분기 전체 매출 1조7321억원의 43%를 차지한다. 오픈형 쇼핑몰인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같은 기간 56%나 급증했고, 스마트스토어 구매자도 1월 800만명 내외에서 3월 1000만명까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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