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나눔경영의 대표주자… 대구경북 지역에 구호금 2억원 기부

  • 동아일보

강소기업이 미래다 - 호식이두마리치킨

가가호호 봉사단의 사랑의 성품 전달 모습.
가가호호 봉사단의 사랑의 성품 전달 모습.
<<‘두 마리 치킨의 원조’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소외계층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꾸준한 관심과 나눔을 실천하는 회사로 유명하다.이미 업계와 고객들 사이에선 잘 알려져 있는 기업이다. 최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구호 지원금 2억 원을 기부하며 큰 화제가 됐다. 호식이두마리치킨 측은 “대구경북 지역 주민들과 전 국민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구호 지원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호식이두마리치킨 본사 전경,
호식이두마리치킨 본사 전경,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이런 사회공헌 활동은 이례적인 것이 아니다. ‘상생’을 최우선적 경영가치로 삼고 창립 이후 지금까지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 가맹점 700호, 800호, 900호, 1000호 매장을 오픈할 때마다 700포, 800포, 900포, 1000포 사랑의 쌀을 기부해온 게 대표적이다. 국군장병, 홀몸노인, 재활원 등 소외된 이웃을 대상으로 무수히 많은 사랑 나눔을 진행했다.

특히 이 회사는 복지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지역사회 단위의 사랑 나눔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경북 의성군 예천군 소년소녀가장 및 소외가정에 사랑의 쌀과 치킨 교환권을 지원하는가 하면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대구 달성군 ‘고마워요, 사랑해요’ 행사를 통해 현재까지 2500여 조손, 저소득 가정에 매월 치킨 교환권을 전달했다.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소비자를 넘어 여러 계층에서 사랑 받고 가맹점주의 만족도를 높이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의 플라윙세트.
호식이두마리치킨의 플라윙세트.
1000호점 기념 사랑나눔봉사 현장.
1000호점 기념 사랑나눔봉사 현장.

이웃들과 사랑 나누는 기업… “고객 감동과 가맹점주 만족이 성장 동력”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이런 사랑 나눔 활동은 ‘가가호호 봉사단’ 창설로 이어졌다. 가가호호 봉사단은 가맹점과 가맹본부가 합심해 매월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 활동을 실천하는 상생협력 봉사단이다.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현재까지 복지시설, 보육원, 저소득 계층 등 1만5000명이 넘는 이웃들에게 직접 튀긴 치킨을 전달했고 1000명분의 치킨 상품권을 제공하기도 했다.

지역사회 단위로 나눔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는 호식이두마리치킨과 ‘가가호호 봉사단’은 ‘2017, 2018 대한민국 봉사 대상’과 ‘2019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 대상(상생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가호호 봉사단’은 가맹점과 가맹본부의 정서적 교류를 나눌 수 있는 장으로도 활용돼 상생의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호식이두마리치킨은 ‘가가호호 봉사단’을 통해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간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사회적 실천은 호식이두마리치킨의 경영이념과 관련이 있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가맹점주님의 행복으로 고객 감동을 추구하며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기업’이 경영이념이자 목표라고 밝히고 있다.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랑과 가맹점과 가맹본부 간 상생을 바탕으로 한 최고의 파트너십을 동시에 추구하는 이유다.

특히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상생 경영’을 중심으로 가맹점들이 최근 어려워진 시장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상생협력위원회를 통해 가맹점과 가맹본부의 정기적인 소통의 장을 만들었으며 상생 특별 지원 기구를 통해 가맹점의 위기 상황을 돕기도 한다.

상생 특별 지원 기구는 돌발 또는 예견되는 위기 상황으로 가맹점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때 가맹본부에서 현금, 현물 또는 인력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관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상생 특별 지원 기구는 사회적 재난, 자연재해, 상권 악화, 점주의 신변상 문제까지 다각적으로 고려한 가맹점 보호 역할을 하게 된다.

호식이두마리치킨 가맹본부는 그동안 화재, 침수, 폭설 등 재해로 피해를 본 매장들이 정상적인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특히 경북 포항 지진, 영덕 태풍 등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가맹점에 위로금과 함께 현물 지원을 했고 피해 지역 이재민들에게 새벽까지 직접 조리한 치킨을 전달하는 등 고통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최근에도 코로나19로 인해 위생용품의 수급이 어려워지자 본사 차원에서 전 가맹점에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공급해 주기도 했다.

가맹점 역량 강화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지난해부터는 가맹점의 위생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행하는 ‘음식점 위생등급제’의 참여를 본부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정부에서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직접 평가하는 제도로 음식을 다루는 프랜차이즈 특성상 위생에 대한 관리는 제품 품질과 직결되는 부분이라 가맹점의 의지와 노력에 본사의 지원이 더해져야 한다는 게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설명이다.

자체 위생관리는 물론 정부 기관의 공식적인 규격과 기준점을 맞추며 전반적인 가맹점의 위생 등급을 향상시키겠다는 취지이다. 현재 호식이두마리치킨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20여 개 가맹점이 위생등급을 획득했으며 향후 전 가맹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위생등급 우수를 받은 가맹점,
위생등급 우수를 받은 가맹점,
일본 도쿄의 오쿠보점,
일본 도쿄의 오쿠보점,
오사카의 난바1호점.
오사카의 난바1호점.


업계 선도하는 스페셜 메뉴 선보여… 가성비, 가심비 둘 다 잡아

고객 감동을 위한 신메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 마리 치킨의 가성비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세분화되고 있는 가구 구성원을 위한 다양한 신메뉴를 출시했다. 윙과 봉이 결합된 플라윙세트와 트리플 치즈볼, 감자튀김, 옥수수치킨볼 등 치킨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가벼운 사이드 메뉴를 연속으로 출시하며 두 마리 치킨 이외에도 가성비가 뛰어난 새로운 구성을 제시했다.

또한 작년 11월에는 업계에서는 획기적인 닭발편육, 닭발튀김, 똥집튀김으로 구성된 스페셜 메뉴를 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치킨업계에 정통한 관계자는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스페셜 메뉴는 단순히 치킨에 소스만 바꿔 출시하는 신메뉴가 아니라 상식을 뛰어넘은 아주 색다른 시도”라며 “업계를 선도하는 신메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어느 업계보다 치열한 치킨업계에서 창립 20주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해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 치킨을 제공하는 창조적 가격마케팅으로 ‘두 마리 치킨의 원조’ 브랜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창업 시장에서도 예비창업자들의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도)’까지 사로잡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공정거래위원회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2018년 기준)에 따르면 치킨업계 가맹점 수 300개 이상인 브랜드를 비교 분석해본 결과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창업 가성비 지수는 8.39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창업 가성비 지수는 연평균 매출액에서 창업비용을 나눈 수치로 투자 대비 효율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높은 가맹점 매출을 기록하면서도 인테리어와 기타 설비비 등 불필요한 창업비용의 거품을 빼 예비 창업자들의 창업 문턱을 낮춘 것이다. 특히 2020년에는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창업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가맹점 개설 시 가맹비와 교육비를 면제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시설비와 홍보비 등도 지원해주며 착한 창업으로 창업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기존의 창업 시스템과 창업 지원이 어우러지면서 지금도 매월 신규매장이 늘어나고 있으며 많은 예비 창업자가 호식이두마리치킨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도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2015년 해외 1호점 일본 도쿄 신오쿠보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9년 11월 오사카 난바1호점까지 첫 달부터 흑자 진출을 달성하며 해외에서도 브랜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일본 5개 가맹점의 현지화에 성공하며 현지인은 물론이고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매김하며 ‘치맥 한류’를 주도하고 있다.

‘대한민국 No.1 치킨 프랜차이즈’를 비전으로 하는 호식이두마리치킨의 2020년 키워드는 ‘함께 그리고 도약’이다. 창립 이후 20년이 넘도록 추구해온 가치인 상생을 발판삼아 고객, 가맹점주, 소외된 이웃과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기업이 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Together with’라는 새로운 슬로건과 함께 2020년 다시 한번 도약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
#강소기업이미래다#기업#호식이두마리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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