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법과 면역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식품업계가 유산균, 초유, 홍삼 등 건강 관리를 돕는 제품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호텔 등 유통업계에서도 면역력 향상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한뿌리 흑삼’의 1월 28일부터 2월 21일까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은 보통 명절 직전이 성수기인데 올해는 설 연휴 이후에도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다. 롯데홈쇼핑 구매 데이터에 따르면 2월(1∼17일) 홍삼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 주문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유제품전문기업 푸르밀은 최근 유산균 효능을 극대화한 신제품 ‘프로바이오틱스 비피더스 플레인’을 선보였다. 일동후디스는 자사 프리미엄 유아식 ‘트루맘 뉴클래스’ ‘초유밀 플러스’ 등 제품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초유’ 함유 제품을 내놨다.
롯데마트는 외식을 줄이고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하는 홈쿡족을 겨냥해 노르웨이 생연어를 이달 중순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슈퍼푸드로 불리는 생연어 매출은 2월(1∼27일) 한 달 동안 전년 동기 대비 2680% 증가했다. 연어는 세계보건기구가 선정한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오메가3와 비타민이 풍부하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식품관에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딸기와 블루베리, 주꾸미 등 제철음식을 선보였다.
호텔업계도 다양한 건강식 상품을 내놓는 중이다. JW메리어트동대문의 레스토랑 ‘타볼로24’는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한 신메뉴 ‘JW 다이닝 투고’를 4월 30일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호텔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는 동충하초, 전복, 죽순 등을 활용한 면역력 향상 메뉴를 추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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