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 전동 킥보드 충전-주차 서비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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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편의점 GS25가 단순히 물건을 파는 소매점으로서의 기능을 넘어 소비자들의 생활 편의 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편의점 GS25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공유 플랫폼 ‘고고씽’과 손잡고 전동 킥보드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과 주차 스테이션을 운영 중이다.

GS25는 킥보드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도록 점포 내부에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을 설치했다. 배터리 충전 업무는 고고씽에서 모집한 일반인 서포터즈 그룹 ‘고고씽 슈퍼 히어로즈’가 진행한다. 향후에는 일반 이용자가 필요한 배터리를 직접 충전하면 수익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GS25는 강남은성점을 시작으로 연내에 강남, 서초 지역 100여 개 점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GS25와 ‘고고씽’은 단순한 킥보드 충전을 넘어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충전 허브 기지의 역할과 상품을 배달하는 라이더들과 연계하는 새로운 물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GS25 애플리케이션(앱) ‘나만의냉장고’ 등 다양한 플랫폼과 연계한 서비스 결합도 검토 중이다.

한편 GS25의 나만의냉장고 앱 누적 다운로드 수가 1000만 건을 돌파했다.

2011년 처음 선보인 나만의냉장고 앱은 특허 받은 기술력인 보관 기능에 더해 주문 도시락, 각종 고객 이벤트, 공익 콘텐츠를 담아 현재는 단순한 앱 기능을 넘어 전국 1만3400여 곳의 GS25와 고객을 잇는 핵심 모바일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GS25가 최근 3년간의 나만의 냉장고 앱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일반 고객 대비 나만의냉장고 앱 이용 고객의 1회 구매 금액이 2.1배 높았으며, 월별 평균 방문 횟수는 무려 8.4배나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GS25는 나만의 냉장고 앱의 증정품 보관 기능이 고객 재방문율을 높인 것으로 분석했다. 나만의냉장고 앱 이용 고객은 1+1, 2+1 등 행사 상품을 구매 시 증정 받은 1개 상품을 바로 수령하지 않고 나만의냉장고 앱에 보관했다가 전국 GS25 점포에서 이용할 수 있다.

보관 기능은 GS25가 특허권을 가지고 있어 다른 회사가 따라할 수 없는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현재까지 나만의냉장고에 보관됐거나 사용한 증정품의 건수는 1억1500만 건을 넘어섰다.

GS25는 나만의냉장고 앱의 차별화 기능 및 고객 혜택을 더욱 강화해 모바일에 익숙한 고객들을 오프라인 매장에 연결하는 O2O(매장과 온라인을 연결하는) 전략 채널로 활용할 방침이다.

신학동 GS25 마케팅팀 과장은 “편의점 최초의 모바일앱인 나만의냉장고는 출시 9년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돌파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순 앱의 기능을 넘어 GS25의 전략적 핵심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디지털라이프#온라인#gs리테일#고고씽#나만의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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