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日 버거킹 인수 9년만에 100억에 매각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2일 0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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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일본 버거킹 사업을 접었다. 롯데는 지난 4월 버거킹재팬홀딩스 지분 100%를 한국 버거킹 최대 주주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에 매각했다고 1일 공시했다. 규모는 약 100억원으로 알려졌다.

롯데GRS는 2010년 당시 버거킹재팬홀딩스가 안고 있던 약 200억원 부채를 떠안는 조건으로 일본버거킹을 인수했다. 일본 버거킹은 경쟁 업체에 밀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00억원 안팎의 적자를 냈다. AEP는 2022년까지 50억엔을 투자해 점포 수를 현재 100여개에서 300여개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버거킹과 달리 한국 버거킹은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AEP에 국내 버거킹 운영권을 위임받은 비케이알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4027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여섯 배 늘어난 약 90억원이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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