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에서 새 아파트 2만8000여 채가 일반 분양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된 아파트 물량의 약 5배 수준이다.
5일 부동산정보서비스업체 직방에 따르면 8월 전국 39개 단지에서 분양되는 총 3만6087채 중 2만8143채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이는 총 8434채 중 5637채가 일반 분양됐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2506채 더 늘어난 수치다. 분양 단지 수로는 17개가 더 많다.
전체 공급 물량 중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1만9072채, 지방에서는 경남이 4298채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진다. 서울에선 송파구와 동작구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를 포함한 7개 단지 5232채가 분양될 예정이다. 주요 단지로는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2-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동작구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경기 과천시 ‘과천제이드자이’ 등이 있다.
직방 측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분양 시점을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책 변화 여부에 따라 8월 분양 예정 물량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어 분양 일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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