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밖에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와 방배13구역, 잠원동 신반포4주구 등도 후분양제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양업계는 보고 있다.
문제는 분양가 갈등 등의 이유로 분양 방식을 변경하는 사례가 늘면서 분양 지연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서울 분양 물량은 1만78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2061가구)보다 10.5% 줄었다.
이 밖에도 개포주공4단지, 서초무지개아파트 등 다수의 재건축 단지가 분양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사업 초기의 재건축·재개발 단지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현재 장기간 하락세를 보이던 강남 집값이 상승세로 돌아선 이유 중 하나가 주택 희소성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강남권의 주택 수요는 꾸준한데 갖가지 규제로 공급이 줄어들면서 오히려 희소성이 높아져 집값이 다시 오르고 있다는 얘기다. 향후 분양 지연으로 공급물량이 줄어들면 집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서울, 특히 강남 집값이 계속 오르는 것은 결국 찾는 사람은 많은데 공급이 적기 때문”이라며 “어떠한 이유에서든 인위적인 방법으로 공급을 옥죄면 집값은 오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