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방배그랑자이’ 오는 27일 계약…“단기간 완판 예감”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5월 22일 14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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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경쟁률 최고 13.1대1…전 타입 당해지역 마감
-예비 당첨자(모집가구수 100%)·사전 무순위(6700여건) 확보

1순위 청약에 2092건이 접수돼 최고 13.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방배그랑자이’가 본격적으로 계약을 시작한다.

GS건설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견본주택에서 방배그랑자이 계약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대기 수요는 넉넉한 상황이다. 예비 당첨자를 분양 가구수만큼 선정했고 사전 무순위 청약은 6738건이 몰렸다.

GS건설에 따르면 당첨자 평균 가점도 높은 수준이다. 이번 분양을 노린 실수요가 대부분인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결제원 집계에 의하면 대부분 타입 당첨자 가점이 50점을 웃돈다.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서울 강북권 당첨 가점이 평균 30~40점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강남권 새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아껴둔 청약통장이 몰린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향후 시장 상황도 방배그랑자이 희소가치를 높여주는 요소로 꼽힌다. 강남권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재건축 사업으로 지정된 104곳 중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곳은 32곳에 불과하다. 내년 3월까지 조합을 설립하지 못하면 정비사업구역에서 해제되는 정비구역 일몰제에 처한 사업장도 38곳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번건 GS건설 분양소장은 “젊은 층이 선호하는 중소형 타입에 역세권 입지와 우수한 학군을 갖춰 단지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높았다”며 “청약 자격이 까다롭고 중도금 집단대출이 되지 않지만 높은 관심만큼 무순위 당첨자 계약 과정에서 대부분 타입이 분양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단지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1028-1, 2번지(방배경남아파트 재건축)에 들어선다. 지하 5~최고 20층, 8개동, 전용면적 54~162m², 총 758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이중 전용면적 59·74·84m², 256가구가 일반 분양 대상이다. 입지의 경우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우면산과 매봉재산은 아파트를 둘러싸고 있어 도심 속 ‘숲세권’ 단지 환경을 조성한다. 교육시설로는 상문고와 서울고, 동덕여고, 서초고 등 전통적인 강남 명문학군이 도보권에 위치했다.

여기에 재건축 아파트로는 보기 드물게 전용면적 59㎡ 타입에도 4베이(Bay)가 적용됐고 100% 광폭 주차장에 가구 당 2대의 주차공간이 마련됐다. 추가 부담금 없이 천연 대리석 거실 아트월과 독일 독일의 라이히트(Leicht) 주방가구, 유럽산 욕실타일 등 고급 마감재가 적용되는 점도 특징이다. 발코니 확장 시에는 시스템 에어컨(3개소)와 침실 붙박이장(2개소), 빌트인 김치냉장고, 광파오븐, 하이브리드 쿡탑 등이 무상 제공된다. 자이S&D가 개발한 신개념 공기청정기 ‘시스클라인’이 처음으로 도입된 단지이기도 하다. 이 장치는 실시간으로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등 실내 공기 오염을 파악해 자동으로 작동되며 창문이나 문을 열지 않고 실내공기 환기가 이뤄진다.

계약 일정은 1순위 청약 당첨자 중 부적격 발생 시 다음 달 19일 사전 무순위 청약 당첨자가 발표되며 다음날인 20일 계약이 진행된다.

방배그랑자이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319에 위치한 대치동 자이갤러리에 마련됐다. 단지 입주 예정 시기는 오는 2021년 7월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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