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스마트관개시스템 관련 글로벌 교육·워크숍 개최…22개국 참여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4월 22일 14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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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는 22일 ‘기후변화 대응과 스마트관개시스템’을 주제로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22개국에서 관계자 160여명이 참여하는 ‘제1회 국제 젊은 기술인 교육 및 전문가 워크숍’을 5일 동안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어촌공사를 비롯해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와 한국관개배수위원회(KCID), 중국관개배수위원회(CNCID)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펠릭스 라인더스 ICID 회장을 비롯해 샘 쳅토리스 우간다 수자원환경부 장관 등 관개배수 분야 학계 및 기관전문가와 젊은 기술인 등이 참여한다. 또한 물·식량 관련 기술교류를 확대하고 개도국 젊은 인력 기술 수준 향상을 위한 워크숍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스마트관개시스템과 각국 수자원 관리방안에 대해 젊은 기술인 교육프로그램(Young Professional Training Program)과 전문가 토론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젊은 기술인 교육은 올해 처음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농어촌공사가 보유한 연구개발(R&D) 및 국제교류(IEEC), 실증시험(국제융합수리시험센터) 등 원스톱 기능을 활용해 개도국의 물·식량 문제 해결방안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길이 33.9km에 달하는 세계 최장 방조제 ‘새만금 방조제’를 비롯해 농업종합개발사업 현장을 견학하고 개도국 농업·농촌 분야 개발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농어촌공사 측은 현장 견학을 통해 국제 사회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변모한 한국의 농업 관련 기술과 경험을 직접 공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
김인식 사장은 “수자원과 식량문제 해결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글로벌 추세에 따라 국제사회 공조 및 협력의 일환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각국 사례와 기술을 공유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농업이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과 홍수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수자원 확보와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한국농어촌공사도 이를 위한 시설안전관리와 ICT를 활용한 스마트수자원관리 시스템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관개배수위원회(International Commision on Irrigation and Drainage)는 지난 1950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물 공급과 배수, 재해 관리 분야를 다루는 조직이다.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과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78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수자원과 식량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한다.
실내 수리모형 실험이 가능한 한국농어촌공사 국제 융합수리시험센터 내부
실내 수리모형 실험이 가능한 한국농어촌공사 국제 융합수리시험센터 내부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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