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공장-레이저-용접… 자동화 시스템 설비 시장 선도

  • 동아일보

에스아이에스㈜

올해로 창립 13주년을 맞은 에스아이에스㈜(대표 신인승·사진)는 자동화 시스템 설비의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현재 국산화에 성공하여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자동화 시스템 설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해외에서 수입할 수밖에 없는 국내 자동화 시스템 설비의 한계를 느낀 신 대표가 AS 및 가격 등의 고충을 덜어내고자 자동화 시스템 설비 개발을 목표로 직접 회사를 창립한 것이다.

17년간의 부단한 노력 끝에 현재 에스아이에스는 공장 자동화(원자재 및 제품의 조립, 이송을 돕는 설비), 레이저 자동화(레이저를 이용한 용접, 절단을 하는 설비), 용접 자동화(지능형 로봇을 이용한 아크용접) 등의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으며, 그 사업 분야를 확대시켜 검사설비, 레이저 광학부품, Robot-cut, 5축가공기 등의 양산품까지 생산하고 있다. 설계, 제조, 검사에 이르는 광범위한 자동화시스템 설비는 현재 통합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레이저 광학 모듈 검사시스템 부품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그 덕분에 동종업계 대비 최고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실제로 지난 3년 기준 에스아이에스의 연평균 매출액은 약 250억 원에 달한다. 이렇게 비약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신 대표의 뛰어난 통찰력과 판단력, 그리고 한국무역보험공사와의 파트너십이 큰 역할을 했다. 2012년 수출 부문 사업 확장을 위하여 수출신용보증(선적전)을 이용한 것이 한국무역보험공사와의 첫 인연이 되었다.

이후 해외 수주 프로젝트 진행에 따라 2013년 수출보증보험에 가입하였으며, 2016년에는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 관리를 위해 중소중견Plus+보험을 추가로 이용하였다. 중소중견Plus+보험은 수입자 위험, 신용장위험, 수입국 위험 등 보험계약자가 선택한 담보위험으로 손실이 발생했을 때 공사가 책임범위 내에서 그 손실을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다양한 보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매출액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린 에스아이에스는 현재 울주 반천산업단지로 공장을 확장·이전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신 대표는 “비전경영, 책임경영, 열린경영을 원칙으로 지속적인 R&D 투자와 품질 향상을 이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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