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지난해 판매량 7.6% 성장… ‘QM6’ 가솔린 모델 선전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월 2일 15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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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내수와 수출 각각 10만537대, 17만6271대 등 총 27만6808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7.6% 증가한 판매 실적이다.

르노삼성의 2017년 전체 판매실적은 내수 판매 하락에도 불구하고 QM6 수출 호조로 상승 마감했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이 기간 연간 수출물량은 역대 최고 기록이다. 르노삼성은 역대 최고 수출기록이었던 2015년(14만9066대)보다 18.3% 상승한 17만6271대를 팔았다.

특히 북미 수출모델인 닛산 로그의 꾸준한 물량을 바탕으로 SM6(탈리스만), QM6(뉴 꼴레오스)의 2017년 해외 수출을 본격화 했다.

SM6는 2016년 대비 8대 이상 증가된 9038대를 선적해 2018년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증대로 인한 수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QM6는 2016년 대비 7배 이상 증가된 4만3755대를 선적하면서 판매 상승을 이끌었다.

내수 시장에서는 경기침체와 자동차 구매수요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전방위적으로 어려운 경영상황이 펼쳐졌다. SM6는 2016년 5만7478대 대비, 31.5% 하락한 3만9389대에 그쳤다.

르노삼성은 QM6 디젤 엔진에 이어 가솔린 모델을 출시하면서 파워트레인 다변화를 모색했다. 이에 따라 2016년 10월 출시 이후 1만4126대 판매에서 큰 폭으로 향상된 2만7837대의 내수 판매량을 달성했다.

SM5는 합리적 가격을 제공하면서 판매실적 역주행을 기록했다. 또한 전기차 SM3 Z.E. 모델은 2014대가 판매됐다. 올해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트위지는 691대로 선전한 모습이다.

도미닉시뇨라 르노삼성 대표는 “SM6와 QM6를 중심으로 시장의 판을 뒤집고자 하는 노력을 계속해 왔다”며 “올해에도 새로운 세그먼트와 혁신적인 제품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가는 동시에, 고객만족이라는 최대 명제를 달성하도록 신차의 품질부터 A/S까지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해 12월 내수 9953대와 수출 1만6562대 등 2만6515대를 팔았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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