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1월 판매 전년 대비 14.7% 감소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2월 1일 1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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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11월 국내 4만9027대, 해외 21만616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25만964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같은 판매 실적은 전년 대비 14.7% 감소한 수치다.

기아차에 따르면 국내판매는 쏘렌토(페이스리프트 모델), 니로, 스토닉 등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신형 RV 모델이 판매를 이끌어 전년 대비 0.2% 증가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비롯해 니로, 스토닉 등 최신 RV 차종이 인기를 얻으며 승용 차종의 전체적인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올해 7월 출시된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전년 대비 27.4% 증가한 8107대가 판매돼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친환경 SUV인 니로 역시 지난해부터 이어진 인기를 꾸준히 이어가며 전년 대비 89.5%의 큰 증가율을 기록한 3062대가 판매됐다. 올해 신규 투입된 소형 SUV 스토닉은 디젤 모델만으로 1302대가 판매됐다. 스토닉은 지난달 말 동급 최고의 경제성을 갖춘 가솔린 모델을 라인업에 추가한 만큼 기아차는 연말 및 내년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자체 판매 순위는 쏘렌토에 이어서 모닝이 6010대로 2위를 기록했으며, 카니발이 5,655대, 봉고Ⅲ가 5354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11월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수출 9만454대, 해외공장 판매 12만162대 등 총 21만 616대로 전년 대비 17.6% 줄었다.

해외 차종별 판매는 스포티지가 3만6822대로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고, K3 3만 4145대, 프라이드 2만783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11월까지 누적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수출이 91만4400대, 해외공장 판매가 110만 3709대 등 총 201만8109대로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다.

기아차 2017년 11월까지 글로벌 누적판매는 국내판매 47만5048대, 해외판매 201만8109대 등 총 249만3157대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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