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금호동 쌍용 라비체’ 공급

  • 입력 2017년 7월 28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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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단기 급등과 재건축 정비사업 속도전, 입주 아파트 가격 고공행진 등의 영향으로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3.3㎡ 당 평균 2000만 원을 돌파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말 서울 3.3㎡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2004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11일 1901만원을 기록한 지 7개월 만에 100만 원가량 상승한 것이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3752만 원으로 가장 비쌌다. 서초구(3451만 원), 송파구(2617만 원), 용산구(2596만 원), 양천구(2096만 원), 성동구(2046만 원) 등도 서울 평균 집값을 웃돌았다.

강북의 경우 용산구와 성동구 및 마포구(1987만원)와 종로구(1919만원)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도심 아파트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도심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뉴타운과 재개발 사업 등이 활발히 진행되며 주거환경 인프라가 개선된 영향이 크다.

부동산 전문가는 “성동구는 여의도, 광화문, 강남과 가까워 서울의 대표적인 직주근접형 주거지역”이라며 “강남 진입이 어려운 30~40대 중산층이 성동구의 새 아파트로 대거 유입되면서 주택가격이 강세”라고 말했다.

서울 성동구 금호동4가 1458번지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614가구(예정) 규모의 ‘금호동 쌍용 라비체’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탓에 일반분양 대비 10∼20%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이다. 청약통장이 필요하지 않은 데다 동호수를 직접 고를 수 있다. 전매제한으로부터 자유로운 점도 장점이라고 업체 측은 강조했다.

금호동 쌍용 라비체는 지하5층~지상39층(예정), 5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59㎡ 210가구 △74㎡ 252가구 △84㎡ 152가구로 구성될 계획이며, 법정 주차대수의 117%에 달하는 768대의 넉넉한 주차장이 지하에 마련될 예정이다.

서울, 인천,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85㎡ 이하 소형주택 1채 소유자면 조합에 가입할 수 있다. 홍보관은 서울 광진구 능동 315-13번지에 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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