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새 길을 찾다/LG유플러스]‘홈 IoT’ 100만 가구 목표로 맞춤형 서비스-체험공간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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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맞춤형 서비스와 체험 공간 확대로 홈 사물인터넷(IoT) 100만 가입가구를 확보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2015년 7월 홈 IoT 서비스 ‘IoT@home’ 브랜드를 선보인 후 올해 4월 70만 가입가구를 돌파하면서 국내 홈 IoT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36종인 서비스를 50여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7∼12월)에는 환풍기, 온수매트, 금고, 정수기 등 IoT가 접목된 다양한 생활가전을 선보인다.

가입자의 서비스 사용이력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한 맞춤형 특화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최근에는 ‘열림 알리미’, ‘가스 잠그미’, ‘플러그’ 등을 묶은 실버 계층 특화 상품인 ‘부모안심 IoT’ 패키지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상품은 70, 80대 노부모를 둔 40, 50대 자녀 고객들의 수요가 많다. 상품의 실제 체험기를 담은 유튜브 영상은 1주일 만에 조회수 200만 건을 넘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IoT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곳에 체험 공간을 늘리고 있다. 최근엔 경기도 곤지암리조트 객실 일부를 IoT 체험룸으로 탈바꿈시켜 고객에 개방했다. 경기 화성시 중심가에는 프리미엄 홈 통신 체험 매장도 열었다.

이러한 프리미엄 홈 통신 체험 매장을 연내 10여 개로 늘리고 IoT 체험 객실도 고객 만족도가 높을 경우 리조트 전 객실로 확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20개 건설사와 홈 IoT 서비스 공급 협약을 체결해 인프라 확장에도 신경 쓰고 있다. 열림 알리미, 전동 블라인드 등 다양한 IoT 제품을 아파트 월패드와 연동시켜 제어할 수 있는 ‘건설사 맞춤형 IoT 월패드’를 제공하고 있다.

월패드는 비디오 도어폰 기능뿐 아니라 조명·가전제품 등 가정 내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단말기다.

LG유플러스는 홈 IoT 플랫폼을 도입하려는 건설사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향후 3년 내 20만 가구 이상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lg#lg유플러스#i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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