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암 걸리면 진단금에 최대 5년간 매달 생활비까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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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국내 암 환자가 5년 이상 생존할 확률(5년 생존율)이 70%를 넘어섰다.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발표한 ‘2014년 암 등록통계’에 따르면 암 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생존율은 매년 상승해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70%대에 진입했다. 암 치료 기술이 그만큼 발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암 환자들의 치료비와 생활비 등 생존을 위한 비용 걱정도 더 커졌다.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최근 생명보험사들은 암에 걸리면 진단금에 생활비까지 주는 상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삼성생명이 12일 내놓은 ‘올인원 암보험’은 폐암 위암 등 일반 암 진단을 받으면 진단금과 함께 최대 5년간 매달 생활비를 준다. 판매한 지 1주일 만에 1만5000건이 팔릴 만큼 반응이 좋다. 이 상품은 가입할 때 일시지급형과 생활자금형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일시지급형 보험을 계약해 암 진단금 4000만 원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다. 이를 생활자금형 계약으로 가입하면 진단금 1000만 원을 받고 매달 생활비 100만 원을 최대 5년간 받는다. 피보험자가 일찍 사망해도 최소 2년간은 생활비를 지급한다. 기존 상품처럼 진단금으로 고액을 한꺼번에 받기 원하면 일시지급형을 선택하면 된다.

일정 보장금액 이상 가입하면 암 진단을 받은 뒤 5년간 건강관리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전담 간호사를 통해 진료 동행, 입원 및 퇴원 수속, 사후 치료 예약 등을 도와준다. 건강상담이나 일반 진료예약 서비스도 지원한다.

‘암한방건강보장특약’에 가입하면 암 진단을 받은 뒤 한의원에서 첩약 처방 최대 100만 원(3회 한도), 한방 약침이나 물리요법 최대 10만 원(각 5회 한도)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특약을 통해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급성뇌경색증에 대해서도 추가 보장이 가능하다.

이 상품은 15세부터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기본 보장기간은 15년이고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보험#삼성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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