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 대출금리, 최대 0.25%p 인상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월 11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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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 서민들의 내집 마련 수단이었던 디딤돌대출 금리가 인상된다. 미국의 금리 인상 영향으로 시중은행 금리와 국민주택채권 발행금리가 올랐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6일부터 디딤돌대출 금리를 0.15~0.25%포인트 조정한다고 11일 밝혔다. 다만 주택시장 위축 우려와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고려해 소득 2000만 원 이하는 0.15%포인트, 소득 2000만 원 초과는 0.25%포인트만 인상한다. 새로 적용되는 디딤돌대출 금리는 기존에 디딤돌대출을 받은 경우에는 영향이 없고, 16일 이전에 대출을 신청한 경우에도 인상 전 금리를 적용받는다.

디딤돌대출은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연소득 6000만 원 이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는 연소득 7000만 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에게 전용면적 85㎡·5억원 이하의 주택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저금리로 지원하는 상품이다. 지난 2014년 1월 출시 당시 금리가 연 2.8~3.6%였으나 무주택자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3차례에 걸쳐 대출금리를 인하했다. 이후 역대 최저수준인 연 2.1~2.9%로 운영해왔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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