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국내 정치상황 진단과 해법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1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고품격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13호(2016년 11월 15일자)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

 

○ Issue Highlight

 현재 우리는 한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큰 불행으로 기록될 수 있는 상황을 목도하고 있다. 권력과 리더십은 정치학의 핵심 이슈이기도 하지만 현대 경영학에서도 매우 중시하는 주제다. 권력의 구조와 리더십은 조직의 성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리더가 될 후보자의 실제 능력을 보여주는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했더라도 절반 정도의 실험 집단에서는 사람들이 능력이 아닌 권위적 요소를 가진 사람을 선택했다. 권위적 요소란 목소리가 크거나 외향적인 성향을 지녔거나 자신감을 강하게 표현하는 성향을 의미한다. 능력이 부족하다는 객관적 증거가 있어도 사람들이 ‘능력이 있을 것 같아 보이는’ 사람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DBR는 ‘이슈 하이라이트’ 코너를 통해 현재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미증유의 정치적 상황을 긴급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신동엽 연세대 경영대 교수(경영학자), 이기동 성균관대 유학·동양학부 교수(철학자), 김범수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교수(정치학자) 등 국내 최고 석학들의 지혜를 공개한다.

하루키 통해 본 소설가의 삶
 
○ Close-Up

 소설은 누구나 쓸 수 있다. 하지만 소설가로 살아남는 일은 지극히 어렵다. 일정 수의 독자를 확보한 사람에게는 소설가로서 뭔가 남다른 ‘핵(核)’ 같은 것이 있다. 소설을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내적인 충동, 장기간 고독한 작업을 버텨내는 강인한 인내력도 필요하다. 소설가의 자질이 무엇인가. 첫째, 다른 사람과는 명백히 다른 독자적인 스타일을 갖고 있어야 한다. 둘째, 시간 경과와 함께 그 스타일을 스스로 ‘버전 업’ 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독자적인 스타일이 시간이 흐를수록 일반화되고 사람들의 정신에 흡수될 수 있어야 한다. 일본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에세이집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를 통해 소설가의 삶을 소개한다.
#dbr#경영#전략#하루키#정치상황#소설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