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한-ILO 직업능력개발포럼’ 열려 일자리의 미래 논의

  • 동아일보

한국산업인력공단

 10월 5∼6일 양일간,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고 고용노동부와 국제노동기구(ILO)가 공동 주최한 ‘한-ILO 직업능력개발포럼’이 서울 코트야드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미래일자리를 위한 직업능력개발 전략: 아태지역의 관점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IL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개발은행(ADB),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 산업계, 기업 등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산업인력공단 박영범 이사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그 성대한 막이 올랐다. 이번 포럼에는 미래 일자리를 위한 아태지역 회원국의 직업능력개발분야 과제 및 전략을 직업훈련기관, 산업계, 기업 차원에서 조망하고, 분야별 전략 및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였다.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제4차 산업혁명으로 가까운 미래에는 현재의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와 더불어 미래 기술 변화에 따른 일자리의 획기적인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직업능력개발에 대한 국가 간 협력도 한층 더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산업인력공단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전화익 원장은 한 신문의 기고문에서 ‘올해 1월 열린 다보스 경제포럼(WEF)에서 전망한 바와 같이 향후 가까운 미래에는 새로운 일자리가 기존의 일자리를 대체하게 될 것이며, 제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차세대는 미래 일자리의 위기이자 기회이다. 이에 산업구조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걸맞은 직업능력을 누가 확보하느냐가 일자리 경쟁의 핵심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미래 일자리에 대한 전략적 직업능력개발이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런 취지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한-ILO 직업능력개발 포럼’은 미래 일자리를 위한 다양한 직업능력개발전략과 대응방안을 참가자들이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련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한국의 역할에 대해서도 많은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본 포럼에서 도출된 전략들과 발전적 논의들은 향후 제16차 ILO 아태지역 총회에 보고돼 주요 의제로서 다루어질 예정이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한국산업인력공단#직업능력개발포럼#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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