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rt 잡페어]주말 연수에 자녀 데려가 창의력 교육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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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은행은 올해 5월부터 직원과 그 자녀들이 주말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위키드(With Kids)’라는 직원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직원들이 직무 연수를 받는 동안 같이 온 자녀들은 아동 전문 교육기관의 강사들이 진행하는 분야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직원들은 금융 직무, 자격증, 세금, 투자 사례 등 금융 상품부터 자산 관리까지 본인이 희망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주제별로 5시간 동안 진행되며 자율 참가가 원칙이다. 자녀들의 교육 프로그램은 놀이, 음악, 미술, 자석 교구 등 4가지 분야로 구성됐다. 악기 연주뿐만 아니라 춤, 장애물 코스, 그림 그리기 등을 통해 상상력과 표현력,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활동들이 마련돼 있다. 4세 이상 7세 이하의 아이라면 인원수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직원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라며 “주말에 시행하는 연수 프로그램이지만 모집 인원 대비 참가 신청 직원 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자녀와 함께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직원은 “파생상품 자격증 취득 교육이 있어 아이를 데리고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아이가 또 가자고 한다”며 “가족 나들이 가는 것 같아 부담 없이 연수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은행은 자녀들의 교육 프로그램 만족도가 높아 실질적인 학습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애사심도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은 경력단절여성(경단녀) 채용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300명을 뽑았으며 올해도 현재까지 152명을 채용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기간제 근로자로 뽑더라도 종합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다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해준다”며 “은행에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말했다. 그는 “경력단절여성의 경우 면접을 진행할 때 서비스 마인드, 다른 직장에서의 근무 경험 등을 주로 본다”고 덧붙였다.

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국민은행#kb국민은행#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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