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해저 저장 등 ‘기후기술 베스트10’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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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年4833억 기술 투자

 미래창조과학부가 12일 ‘이산화탄소 해양지중(地中) 저장 기술’ 등 10가지 기후변화 대응기술을 ‘기후기술 베스트10’으로 선정했다.

 이산화탄소 해양지중 저장 기술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개발한 것으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동해 울릉분지 퇴적층에 묻는 기술이다. 2020년부터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매년 100만 t씩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국립산림과학원이 개발한 목재 추출물 바이오에탄올 제조 공정 △국립농업과학원이 개발한 농장 단위 기상재해 조기예측경보 시스템 △KAIST의 고성능 고안정성 이산화탄소 포집용 흡착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차세대 대용량 이차전지 활물질 △벡셀의 극저온용 리튬이온전지 △현대모비스의 가변압력 연료전지 핵심부품 △국립식량과학원의 억새 활용 바이오에탄올 △부산대의 풍수해 대응 기술 △공주대의 한반도 기후변화 전망자료 등이 뽑혔다.

 기후기술 베스트10은 최근 3년간 정부가 지원한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대상으로 정부 각 부처의 추천을 받아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미래부는 13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2016년 기후변화대응 기술 개발 우수성과 발표회’를 열고 10대 기후기술 연구자에게 미래부장관 표창을 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우수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후기술대전도 연다. 정부는 매년 약 4833억 원을 기후변화 대응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변지민 동아사이언스 기자 here@donga.com
#이산화탄소#기후기술#미래부#해저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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