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내수 진작을 위해 관광지에 특화된 요금제와 제휴 할인, 모바일 내비게이션 등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 관광지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높여 고객들의 국내 여행을 유도할 계획이다.
우선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관광 특화’ 요금상품인 ‘제주도 프리’를 1일 내놨다. ‘제주도 프리’는 2000원에 제주도 전역 및 인근 도서에서 하루 2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데이터 2GB는 관광지 정보 검색 4000여 회나 여행 사진 업로드 700여 장 또는 음악 스트리밍을 약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제주도 주요 관광지에서 데이터 사용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전용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국내 최초의 관광지 특화 요금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 프리’는 SK텔레콤 온라인, 모바일 고객센터에서 구입한 후 간단한 등록 절차를 거쳐 사용 가능하다.
여름철 국내로 휴가를 떠나는 고객들을 위한 ‘T멤버십’ 혜택도 강화된다. SK텔레콤은 국내 주요 관광지인 제주도 내 인기 관광지 16곳과 새롭게 제휴해 13일부터 T멤버십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 중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T멤버십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곳은 제주도 내 테마파크 6곳, 박물관 4곳, 수목원 3곳, 공연 1개, 체험 활동 2개 등으로 고객은 제휴처에 따라 20%에서 최대 58%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여름철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이번에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이 방문하는 제주도 내 인기 관광지를 선정해 지역 특화 멤버십을 선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또 T멤버십 고객에게 국내 콘도 호텔 및 워터파크, 요트 투어 등에 대해 최대 33%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국내 모바일 내비게이션 1위 ‘T맵’을 19일부터 KT, LG유플러스, 알뜰폰 고객에게도 무료로 개방했다.
T맵은 14년간 누적된 교통정보를 통해 여행지까지 가장 빠른 길을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T맵을 사용하려면 아이폰 고객은 앱스토어에서, 안드로이드 고객은 원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T map’ 또는 ‘티맵’으로 검색하면 내려 받을 수 있다. KT와 LG유플러스 고객 중 이미 T맵을 내려받아 사용해온 고객들도 새로 무료 버전을 내려 받아야 한다.
신규 앱을 설치하더라도 기존의 즐겨찾기나 최근 목적지 등의 사용 이력 데이터는 신규 버전에 그대로 연동된다.
SK텔레콤은 휴가철을 맞아 T맵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 대상으로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매일 선착순 1만 명에게 5000원 주유권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T맵 무료화 소식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루 1만 명씩 총 5만 명에게 주유권(5000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펼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T맵은 전국 13개 지역의 주요 관광지 동선을 추천해 주는 ‘거미줄 프로젝트’ 서비스를 강화해 여행 코스에 대한 고객들의 고민을 덜어줄 것”이라며 “SK텔레콤은 휴가철 이후에도 다양한 국내 관광 특화 서비스를 확대해 내수 활성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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