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 재건축 아파트 분양 활기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7월 7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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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 안산지역의 재건축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이 최고 5000만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산은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공급된 5개 재건축 단지(고잔 롯데캐슬 골드파크, 안산 힐스테이트 중앙, 안산 파크 푸르지오 등)가 순위 내 청약이 마감되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안산지역 재건축 신규분양 아파트는 최근 3개월(4월~6월)간 75건의 분양권 실거래 가격이 신고됐다.

주요 단지 별로는 지난해 12월 공급된 안산 힐스테이트 중앙의 전용면적 59.99㎡의 경우 올 6월 총 14건의 분양권 거래가 이뤄졌다. 이 중 17층의 주택이 2189만 원의 웃돈이 형성된 3억8000만 원에 거래돼 같은 주택형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전용면적 84.98㎡는 총 같은 달 총 2건의 거래가 신고됐고, 각각 1990만 원, 2708만 원의 웃돈이 붙어 분양권 거래가 이뤄졌다.

안산 파크 푸르지오는 지난해 11월 분양된 단지로 5월과 6월 전용면적 84.67㎡의 주택형의 분양권은 총 22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이중 6월에 거래된 5개의 주택의 경우 평균 5억4000만 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8월 분양된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는 전용면적 84.95㎡의 경우 12건의 거래가 진행돼 평균 1694만원의 웃돈이 형성됐다. 또 84.96㎡의 주택형은 총 10건의 거래가 이뤄졌고, 25층의 주택이 지난 4월 1943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4억9000만 원에 거래됐다. 특히 전용면적 115.43㎡의 주택형의 경우 37층 주택이 5179만 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6억9000여만 원에 거래돼 최근 3개월 내 안산에서 거래된 재건축 단지의 분양권 프리미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안산 지역 재건축 아파트는 소사~원시선, 신안산선, 수인선 등 다수의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교통 호재로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하루에도 수십 건의 분양권 매매 관련 문의 전화가 들어오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안산 재건축 단지가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됨에 따라 신규 공급되는 재건축 공급 물량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e편한세상 선부 투시도. 대림산업 제공
e편한세상 선부 투시도. 대림산업 제공

지난달 30일 고려개발은 대림산업과 함께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960번지 일대에 공급되는 ‘e편한세상 선부’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414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14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소사~원시선 복선전철(2018년 개통 예정) 선부역을 도보로 쉽게 이용 가능하다.

대우건설은 올해 11월 중 원곡연립 3단지 푸르지오, 초지연립1단지 푸르지오, 초지연립상단지 푸르지오 등 총 3개의 재건축 단지를 안산에 공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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