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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2분기 제조업 훈풍부나… BSI, 1분기보다 상승

입력 2016-04-20 03:00업데이트 2016-04-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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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4∼6월) 제조업 경기가 다소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9일 산업연구원(KIET)이 국내 49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2분기 시황과 매출 전망 BSI는 각각 95, 100을 기록했다. BSI는 100을 넘으면 전분기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더 우세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매출 전망 BSI가 100을 회복한 것은 1년 만이다.

2분기 내수(98)와 수출(99) 전망 지수도 1분기(1∼3월)보다는 높았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기술(ICT) 산업과 중화학공업 지수가 모두 100을 회복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전망 지수가 106으로 1분기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중소기업도 100으로 현 상태를 유지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전망이 다소 밝아진 데는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도 있지만, 국내 제조업체의 1분기 실적이 워낙 나빴던 이유도 큰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현황 BSI는 시황과 매출이 각각 77, 75를 기록해 기준치인 100을 크게 밑돌았다. 특히 ICT산업(72)과 중화학공업(75) 등이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낮게 나타났다.

세종=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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