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통카드를 비롯해 모바일, 인터넷을 통한 전자결제 등 전자지급 서비스의 이용 금액이 하루 평균 2500억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금융업자와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전자지급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 금액은 전년보다 13.8% 증가한 2524억 원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1940만 건으로 건당 평균 금액도 2014년 1만1741원에서 1만3007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체 이용 금액은 92조1156억 원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최대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온라인쇼핑 거래 규모가 2014년 45조3025억 원에서 2015년 53조9337억 원으로 19.1% 증가하면서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이용 실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PG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 금액은 1792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했을 때 18.4% 증가했다. 하루 평균 이용 건수도 362만 건으로 17.7% 늘었다. PG 서비스는 온라인쇼핑몰 등을 대신해 카드승인정보 수신, 대금 회수 등의 과정을 대행하는 서비스다. 전자금융업자의 서비스 유형별 비중에서도 PG 서비스는 전체 이용 금액의 71.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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