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구미공장에 3000억 투자해 5세대 조명 OLED 신규라인 설치

  • 동아일보

LG디스플레이는 경북 구미 공장에 세계 최초로 5세대 조명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 생산라인을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1∼6월) 중 양산을 목표로 2000억∼3000억 원가량이 투자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판 규격이 1000mm×1200mm(가로×세로)인 5세대 라인은 기존 생산량보다 30배가량 늘어난 세계 최대 생산규모(월 1만5000장)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오창 공장 내 2세대 조명용 OLED 라인에서도 370mm×470mm 기판을 월 4000장 생산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규모의 경제를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노후화된 구미 공장을 활용해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LG그룹은 지난해 12월 OLED 시장 및 사업 전반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세대 OLED 조명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LG화학의 OLED 조명 사업을 LG디스플레이로 이관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비산업리서치에 따르면 OLED 조명 시장은 올해 1억3500만 달러 규모에서 2020년 16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
#lgd#구미공장#투자#ol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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