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tart 잡페어]하루 4시간 또는 8시간… ‘리턴맘’ 통해 여성인재 역량 UP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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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은 경력단절 여성, 중장년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간선택제 일자리 등을 통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실천하는 대표적인 계열사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다. 스타벅스는 전직 우수 여성 인재들의 경력 단절을 방지하고, 이들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2013년 9월부터 시작한 ‘리턴맘 재고용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이를 통해 스타벅스는 출산이나 육아 문제로 퇴사한 전직 점장 및 부점장 출신 여성 인력을 대상으로 스타벅스에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해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채용 프로그램을 시행해 오고 있다. 2013년 10월에 18명의 리턴맘 1기 채용을 시작으로 2015년 5월 7기까지 채용됐다. 현재 총 44명이 시간선택제로 일하고 있다. 이들은 1주일에 5일, 하루 4시간씩 매장 관리자로 일하면서 정규직과 같은 복리 후생 혜택을 받는다.

시간선택제 근무자들도 4대 보험 가입 및 각종 법적 수당, 연차 유급휴가, 퇴직금, 임산부 지원 제도, 성과금, 명절 상여금, 의료비, 식대보조, 조식 지원, 직원 할인, 심야 귀가 교통비, 복지 포인트, 휴가지 직원 콘도 및 호텔 숙박 지원 등의 직원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본인이 원할 경우 하루 8시간씩의 일반 근무시간제로 전환할 기회도 제공된다. 올해 처음으로 5명이 전일제 근무로 전환해 일하고 있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이사는 “리턴맘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벅스의 워킹맘 여성 인재들의 능력이 사장되지 않고, 육아와 병행하며 경력을 쌓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밝혔다.

신세계의 핵심 계열사인 이마트는 신규 점포를 열 때마다 직원 500∼600명을 뽑는다. 이중 캐셔, 진열판매사원 등은 상당수가 중장년층으로 채용이 이루어지고 있다. 9월에 진행된 채용박람회에서도 많은 중장년층이 방문하여 캐셔, 진열판매 직무 등의 채용에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이마트는 육아 등의 사유로 풀타임 근무가 어려운 사원들을 위해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운영하고 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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