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평균 연봉 1억 1000만원…지난해 ‘연봉킹’ 직장 어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1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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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투자공사(KIC) 직원의 평균 연봉이 1억1000만 원을 넘어 316개 전체 공공기관 가운데 ‘연봉 킹’으로 꼽혔다.

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공시시스템인 알리오(www.alio.go.kr)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 직원의 평균 연봉은 6296만 원으로 2013년보다 36만 원(0.6%) 상승했다

국부펀드인 KIC 직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2013년보다 958만 원(9.5%) 늘어난 1억1034만 원이었다. KIC에 이어 한국예탁결제원(1억69만 원), 한국기계연구원(9823만 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9584만 원), 한국과학기술원(9498만 원), 한국전기연구원(9481만 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9472만 원) 순으로 연봉이 많았다.

직원연봉 상위 1, 2위인 KIC와 예탁결제원의 급여수준은 현대차그룹(9280만 원), 삼성그룹(8742만 원)보다 많은 것이다. 공공기관 직원들이 생산성에 비해 과도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공공기관장 연봉은 안홍철 KIC 사장이 4억75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국과학기술원장(3억9024만 원), 기업은행장과 수출입은행장(3억6230만 원), 산업은행장(3억3512만 원) 등의 순이었다.

홍수용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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