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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 클럽 대기업 23.6%, 영업이익으로 이자 못갚아
동아닷컴
입력
2015-04-06 11:32
2015년 4월 6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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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으로 이자 못갚아’
‘영업이익으로 이자 못갚아’
지난해 매출 1조 원 이상 대형 상장사 네 곳 중 한 곳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갚아 극심한 영업부진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은 “2014회계연도 기준 금융회사를 제외한 매출액 1조 원 이상 157개 상장사 중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인 상장사는 모두 37개사로 전체의 23.6%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 수치는 지난 2013년 기록한 21.7%보다 2%p 가량 증가했으며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금리로 이자 비용이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 급감으로 저금리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액 1조 원 초과 기업들의 이자비용은 지난해 10조 9534억 원으로 전년의 11조 4121억 원으로 4.0% 감소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8조 2188억 원에서 52조 7752억 원으로 9.4% 줄어들면서 감소폭이 더 컸다.
조선사와 정유사들은 이자보상배율이 마이너스 수치를 기록하며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조 9233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이자보상배율이 -22.4배로 전년의 6.3배에서 급락했다.
이자보상배율은 현대미포조선인 -97.3배로 가장 낮았다.
-68.5배를 기록한 쌍용자동차와 -31.5배의 삼성전기도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갚아 실적 부진에 빠졌다.
다만 항공사들은 유가 하락에 따른 유류비 절감 효과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 다소 개선세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2013년 0배에서 지난해 0.9배로 아시아나항공은 동 기간 -0.5배에서 0.3배로 이자보상배율이 높아졌다.
한편 이자보상배율이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수치다. 이 비율이 1배 미만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못갚아 실적이 저조한 상황을 의미한다. 값이 작을수록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이 나쁘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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