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경영]GS그룹, 에너지-유통 등 주력, 100년기업 도전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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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올해 ‘GS 신년모임’에서 “올해는 GS가 새로운 기업이미지(CI)와 경영이념을 선포하고 첫발을 내디딘 지 1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10년간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어 고객이 원하는 삶의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이를 위해 고객과 현장 중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정착하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라”며 “사업구조도 고도화, 다변화하는 등 질적 성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GS는 100년 이상 장수하는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기술 개발, 품질 혁신에 집중하면서 에너지, 유통, 건설 등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정유사업 분야에선 원가 절감에 집중하고 석유화학 분야에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윤활유 사업은 수익성을 고려해 설비 투자를 하고 바이오 등 신사업에도 적극 투자하기로 했다.

GS리테일은 상생경영, 점포별 경쟁력 강화, 비용구조 개선을 추진하는 동시에 인프라 구축, 상품 차별화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GS홈쇼핑은 모바일과 기존 유통채널과의 시너지 강화, 모바일 전용 물류센터 오픈, 독자상품 소싱 등을 통해 모바일 쇼핑 강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올해 초 개국 예정인 말레이시아 합작 홈쇼핑 ‘고 샵’을 안정화시키고 이미 진출해 있는 중국, 인도,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터키 등 합작 홈쇼핑에 국내 중소기업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GS EPS는 현재 충남 당진의 1503메가와트(MW)급 액화천연가스(LNG) 복합 화력발전소 1, 2, 3호기에 이어 105MW 용량의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이 발전소는 올해 준공이 목표다. 친환경 연료인 목질계, 팜열매 껍질 등 바이오에너지를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다.

GS글로벌은 트레이딩 사업의 취급 품목을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사업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철강 사업은 중국 쑤저우(蘇州) 코일 센터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 지역에 추가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엔 미국 네마하 육상광구에 지분을 투자해 해외자원개발 분야에 진출했다.

GS건설은 건축, 주택사업 간 기능별 통합 운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제고할 계획이다. 일례로 GS건설은 국내 공공 수주시장이 축소된 데 따라 국내 공공영업 인력을 사업 수행 인력으로 전환해 활용하기로 했다. 해외시장에서는 주력 분야인 플랜트뿐 아니라 토목과 건축 분야 진출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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