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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km 떨어진 배 위에서도 육지와 문자통신 가능해졌다
동아일보
입력
2015-01-08 14:28
2015년 1월 8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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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먼 바다까지 나간 선박에서도 해상관제센터와 문자통신이 가능한 기술을 새롭게 개발하고 최근 목포~제주 항로에서 기술 시연까지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지금까지 바다 한 가운데서는 인공위성을 이용해야만 통신이 가능했지만 고가의 장비가 필요했던 만큼 이번 기술로 어민이나 여객선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통신기술은 TV 방송 주파수와 비슷한 161.950MHz(메가헤르츠)의 전파 25KHz(킬로헤르츠) 대역을 이용한다. 전송 속도는 최대 76.8킬로 bps로 문자통신이 가능하며 해상에서 100㎞ 이상 떨어져도 작동한다.
국내 선박의 90% 이상은 해안에서 120㎞ 이내에서 운항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상황에서 날씨 정보 등을 수신하거나 재난 구조 요청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용화는 2017년으로 보고 있다.
김대호 이동융합연구실 책임연구원은 “최근 해상통신 국제표준을 새롭게 논의하면서 두 가지 이상의 디지털 통신수단을 선박에 제공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며 “이 기술은 그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사이언스팀 전승민 기자enhanc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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