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혁명]홈플러스, 유통비용 줄여 고객에게 감동 전달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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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일부 유방암 치료비 지원도

홈플러스는 유통혁명의 근본적인 목적은 ‘고객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어주는 것’에 있다고 본다. 유통비용을 줄여 고객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게 진정한 유통혁명이라는 뜻이다.

홈플러스가 이달 말까지 여는 ‘나눔과 감동의 페스티벌’도 이러한 유통혁명의 일환으로 열리는 행사다. 이 기간에 홈플러스는 전국 140개 전 점포를 비롯해 온라인쇼핑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전 유통채널을 활용해 대규모 할인행사를 벌인다. 이번 행사는 일반적인 행사와 달리 매출액의 일부를 유방암과 소아암 치료비 지원에 지원한다. 고객들은 홈플러스에서 쇼핑을 하는 것만으로도 나눔에 동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행사 기간에 대표적인 먹거리와 겨울시즌 패션 잡화 등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삼겹살, 목심, 딸기, 밀감, 바나나, 파프리카, 한우, 오색현미, 청포도 등의 먹거리가 할인 대상이다. ‘원 플러스 원’ 상품도 대거 마련해 선택의 폭도 넓혔다.

와인의 경우 행사 상품을 3병 구매할 경우 가격을 50% 할인해주며 소스, 파스타, 치즈 등을 2개 사면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스팸’, ‘너구리’, ‘초코파이’ 등도 최대 50% 할인해 파는 ‘대한민국 100대 대표 상품전’도 열린다.

온라인쇼핑몰에서는 20일까지 유명 브랜드 명품 및 잡화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주방가전과 유아용품 3000여 종을 최대 65% 싸게 파는 행사도 마련됐다.

홈플러스 측은 “이번 나눔과 감동의 페스티벌은 상품 프로모션과 사회공헌활동을 결합한 대규모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실제 홈플러스와 협력회사 240여 곳이 마련한 1000여 개의 행사상품 매출 일부는 소아암을 앓는 어린이를 치료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생필품 70여 종 매출액의 1%는 소외계층의 유방암 치료를 위해 지원된다.

한편 홈플러스는 ‘나눔 플러스 봉사단’도 출범시켰다. 봉사단은 각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무료 배식, 연탄 배달, 김장 등을 제공하는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12월 한 달간 1만 시간의 자원봉사를 하는 ‘1만 도의 열정’ 캠페인이 그것이다. 이 캠페인에는 일반 고객들도 동참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전국 단위로 나눔 플러스 봉사단을 모집, 풀뿌리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SNS를 통한 사회공헌 이벤트도 연다. 홈플러스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homeplus365) 등에 소아암 어린이들의 완쾌를 바라는 댓글이 달릴 때마다 홈플러스는 건당 2000원의 기부금을 적립한다.

총 1만 개의 덧글이 달리면 이 기부금을 소아암 어린이와 유방암 환자 치료에 쓸 계획이다.

권동혁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은 “연말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고객과 사회에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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