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판매 8% 증가 “쏘나타 등 12만대 팔려”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5월 2일 1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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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자동차 미국법인이 발표한 판매 실적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시장에서 현대기아차는 총 11만9783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11만871대)보다 8.0%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2일 미국 자동차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 역시 지난달 현대차는 6만610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4% 증가하고 기아차 역시 13% 증가한 5만3676대를 팔았다고 전했다.

모델별 판매 실적은 현대차 엑센트가 6419대로 전년 동월(4730대) 대비 35.7%(1689대)증가했다. 쏘나타는 2만495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7.5%(4418대)증가했다. 특히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은 지난달 쏘나타 전체 판매량의 10%에 해당하는 2055대가 판매되며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싼타페는 지난 한달 동안 8997대가 판매되며 29.6%의 증가율을 보였다.

기아차는 옵티마(국내명 K5)와 쏘울이 각각 1만4589대, 1만4403대 팔리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이밖에 쏘렌토가 8539대를 기록하고 지난 3월 미국에 진출한 대형 세단 K9은 260대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미국 빅3의 경우에는 크라이슬러가 전년보다 14% 늘어난 17만8000여대를 판매한 것을 비롯해 지엠(GM)이 7% 늘어난 25만4000여대, 포드는 1% 줄어든 21만 여대의 차를 판매했다.

일본 브랜드에선 닛산이 18% 늘어난 10만3000여대의 차를 판매한 것을 비롯해 도요타도 13% 늘어난 19만9000여대의 차를 판매했다. 혼다는 1% 늘어난 13만2000여대의 차를 팔았다.

독일 브랜드의 경우 BMW 그룹이 2% 늘어난 2만9000여대의 차를 판매한 것을 비롯해 다임러는 12% 늘어난 2만9000여대를, 폴크스바겐은 1% 줄어든 5만 여대의 차를 각각 판매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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