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생 ‘휴∼’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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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실시 대기업 인성·적성검사
올해는 4대그룹 날짜 모두 달라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4월은 ‘A매치 데이’ 혹은 ‘A매치 달’로 꼽힌다.

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기아차 제외), SK그룹, LG그룹 등 이른바 4대 그룹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인성·적성검사가 4월에 진행되기 때문이다.

31일 재계와 취업정보업계에 따르면 5일 LG화학을 시작으로 현대차그룹 12일, 삼성그룹 13일, LG전자와 LG유플러스 26일, SK그룹이 27일에 인성·적성검사를 실시한다. CJ그룹(6일), 금호아시아나그룹(19일), 현대오일뱅크(20일) 등도 4월에 대졸 신입 공채 인성·적성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올해 상반기에 삼성그룹 5000명, 현대차그룹(기아차 제외)은 2300∼2400명, LG그룹은 1500∼2000명, SK그룹은 500명의 신입사원을 뽑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올해 상반기 대기업 공채는 ‘그래도 다행이다’란 반응이 많다. 지난해 상반기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의 인성·적성검사가 겹쳤던 것과 달리 올해는 4대 그룹의 인성·적성검사 시험일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주요 대기업들이 불황 속에서도 채용 규모를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로 유지하고 있고 인성·적성검사 날짜도 겹치지 않는다”며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유리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인적성#취업#대기업 인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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