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금융]SC은행, 카드 포인트 모아 모아… 사회봉사단체에 기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일 03시 00분


코멘트
윤 패트릭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상무(오른쪽)가 시각장애인 예술단체인 한빛예술단 김양수 이사장에게 타임카드 이용 고객 명의의 기부금 2억5252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SC은행 제공
윤 패트릭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상무(오른쪽)가 시각장애인 예술단체인 한빛예술단 김양수 이사장에게 타임카드 이용 고객 명의의 기부금 2억5252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 SC은행 제공
“카드 사용으로 저소득층을 돕는 사회 공헌활동에 동참해 보세요.”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사회 공헌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고객들이 별도의 번거로움 없이 카드 하나만 사용하면 자동적으로 쓴 금액에 비례해 사회 소외계층이나 스포츠 지원 등에 나설 수 있게 하는 것이다.

SC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카드는 2010년 출시 이후 이 은행의 스테디셀러 상품으로 꼽혀 온 ‘타임카드’다. 타임카드는 고객이 이용액의 0.1%를 기부할 수 있다. SC은행은 타임카드 이용자 중 기부를 선택한 고객의 포인트를 모아 매년 사회봉사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만8000여 명의 고객이 모은 2억5252만 원을 개별 고객의 명의로 시각장애인 사회복지법인인 한빛예술단에 기부했다. 이 돈은 한빛예술단 단원들의 실명 퇴치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타임카드 고객 중 이용액의 0.1% 기부를 선택한 사람은 올해 연말정산에서 타임카드 기부금 내역을 확인하고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출시된 ‘리워드플러스카드’도 고객 선택에 따라 포인트 기부가 가능하다. 이 카드는 신용카드 사용으로 생긴 포인트는 물론이고 SC은행의 예·적금이나 급여이체 등을 통해 생긴 포인트까지 통합해서 활용할 수 있게 해 준다. 적립한 포인트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은행이나 레스토랑, 백화점, 온라인쇼핑몰 등 전국 2만여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선단체에 기부할 경우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체크카드 중에는 ‘두드림플러스 체크카드’가 사회 공헌을 할 수 있는 카드다. 이 카드는 스포츠 활동 지원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리는 ‘SC은행 트로피컵 국제 풋살 대회’가 이 카드 사용으로 지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스포츠 행사다.

이 밖에 SC은행은 이용 고객이 카드 혜택을 쉽게 누릴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리워드플러스 모카페이’는 고객이 카드 결제와 동시에 쿠폰이나 멤버십 포인트 등을 한꺼번에 적립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서비스 이용 고객은 신세계몰과 카페베네, 교보문고 등 14개 브랜드에서 모바일앱으로 결제할 수 있다.

SC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카드 및 부가서비스 혜택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각장애인 지원과 스포츠 활동 등 은행 자체의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