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 낙관적… 15개월째 기준치 웃돌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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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망이 밝아지면서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지만 취업과 주머니 사정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치도 2002년 이후 가장 낮아 디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다.

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3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8로, 지난해 1월 이후 15개월째 기준치를 웃돌았다. CSI가 기준치 100보다 높으면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그렇지 않은 소비자보다 많다는 뜻이다. 6개월 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향후경기전망 CSI도 102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를 넘었다.

하지만 취업기회전망 CSI는 96, 현재의 주머니 사정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 지수는 91에 그쳐 기준치를 밑돌았다.

1년 뒤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치인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8%로 6개월 만에 하락했다. 이는 2002년 통계 집계 이후 최저치였던 지난해 6월(2.8%)과 같은 수준이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소비자심리#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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