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CEO대상]LS산전, 유연 솔직 자율의 문화와 산업간 융합으로 미래 개척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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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 솔직 자율 조화의 열린 문화를 지향하면서 녹색혁신을 이뤄 가고 있는 기업 LS산전.
구자균 부회장

구자균 부회장

1974년 창립 이래 국내 최고의 산업용 전기·자동화 업체로 성장해 온 LS산전은 2003년 LG그룹에서 제2의 도약을 위해 LS그룹으로 계열 분리해 2005년 현 사명으로 CI를 선포했다.

총 3500여 명의 임직원이 안양 본사와 연구소, 청주, 천안, 부산을 비롯한 국내 5개 공장, 해외 4개 공장, 국내외 9개 연구소, 세계 각국 20여 개의 법인과 지사에서 일하고 있다.

LS산전의 주력 사업 분야는 전력과 자동화 부문. 전력기기는 발전소에서 전기가 발전돼 가정이나 공장으로 송전될 때 중간 과정에서 사용되는 송배전 장비를 말하며, 자동화 부문은 모터 등을 제어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각종 전기와 신호체계를 설계하고 운영할 때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기술 및 제품이다.

더욱이 2008년부터는 스마트그리드, 태양광 등 그린 비즈니스를 신성장 동력으로 선포,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려나가는 중이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 2조2324억 원, 영업이익 1542억 원을 달성하며 LS그룹 분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LS산전이 주력 사업 분야의 안정적인 지위에 안주하지 않고 성장 잠재력이 큰 그린 비즈니스도 함께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은 2008년이다.

구자균 부회장이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하면서 “기존의 전력과 자동화 솔루션 분야 기술력의 컨버전스를 통해 스마트그리드, 그린카 솔루션, 태양광 등 그린 비즈니스를 신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공개선언한 것을 계기로 녹색산업 분야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는 작업이 시작된 것이다.

LS산전의 이와 같은 노력은 속속 결실을 보는 중이다. 2010년 시작된 정부의 녹색인증제에서 녹색기술인증 제1호 인증을 취득하는 등 현재까지 총 23건을 취득하며, 최다 인증 취득 기업이 됐다.

구 부회장은 ‘컨버전스’의 중요성을 늘 강조한다.

기술을 먼저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술 개발 이후 제품 출시 초반의 짧은 기간 동안 ‘롱런’할 수 있는 특화된 영역, 컨버전스된 기술을 다시 재창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기술 경쟁력을 담보하는 연구개발(R&D) 방향성 역시 이 같은 그의 신념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LS산전이 국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분야다.

전력 공급자는 전력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하고, 소비자 역시 이에 맞게 요금이 비싼 시간대를 피해 사용 시간과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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